정치 과외 중에서도 1교시 정도에 해당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 사람들, 그중에서도 한국 남성 30~50대가 제일 재미있어하는 현대사의 뒷담화 또는 야사들이다. 그러나 정치판에 적용하면 마치 적의 ‘아킬레스건’을 잡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숨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얕봐서는 안 될 이야기들이다.
이 책에서는 현대사 중 암묵적으로 언급이 금기시돼 왔던 치명적인 야사를 정치, 경제, 연예 분야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지금 밝히는 이 이야기들이 당시엔 입만 뻥긋해도 남산 대공분실에 끌려 가 고문을 받을 만큼의 폭발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이야기들은 그만큼 충격적이고 깜짝 놀랄만한 진실을 담고 있다.
정치 분야에서는 독재정권 신화에 깃든 명암을 집중 조명한다. 조강지처 육영수 여사 사망 후 슬픔에 잠겨 주색에 빠지게 됐다는 불쌍한 박정희 동정론이 거짓이었음을 밝히는 정설과 풍문을 집대성했다. 그리고 첫 한일회담 성사, 88서울올림픽 개최, 최초의 대기업 탄생 등 칭송 받는 업적 뒤에 개입된 일본 막후 세력과의 추잡한 커넥션 등을 조명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재벌 신화에 대해서 다룬다. 삼성, 롯데, 현대, 대우 등 재벌기업들의 사정은 얽히고설킨 가정사와 정권과의 밀실 협약 등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연예 분야에서는 끊임없이 구설수에 올랐던 연예인들과 정·관계 인사들이 펼쳤던 파란만장한 섹스 스캔들의 진실을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