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하나님의 뽕짝가수입니다!"
Mnet 트로트엑스 Top 3, 뽕짝으로 찬양하는 구자억 목사!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순종하여 교회와 세상에서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과 기쁨을 화끈하게 전하며 사는 열혈 목사 이야기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고 하지 말라 (행 11:9)
"더 좁은 길로,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라!"
뽕짝은 내게 눈물의 씨앗이고, 십자가다
‘트로트찬양 사역을 계속해야 할까? 기존 목회자의 길을 가야 할까?’
일단은 트로트찬양 사역을 그만두기로 결정했다.
주변의 반대도 심했고, 또 트로트가수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게 염려됐다.
당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던 3집 음반 작업을 보류하고,
평범한 목회자의 길을 가기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
그리고 2013년에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되어 무릎을 꿇었다.
안수를 집례하던 목사님의 목소리가 들렸다.
“이제 그대들은 주님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전에 걷던 길이 좁은 길이라면 더 좁은 길로, 더 낮은 곳으로 가십시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니, 다른 사람들을 안수하실 때는 하지 않은 말씀을
왜 하필 내가 받을 때 하실까? 좁은 길을 걸어서 가는 낮은 곳이라….’
순간, 지난 3년 동안 다녔던 많은 곳들이 머릿속에 스쳐갔다.
많은 오해와 편견 때문에 돌아서고 싶었던 길.
그 말씀이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들렸다.
_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