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30. 23:29

충만

저자 : 김길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1/04/01
ISBN : 978-89-6097-196-7
PRICE : 10,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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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사명》에 이은 김길 목사의 제자도 시리즈 3탄

주님께 온전히 쓰임받으려면

반드시 충만해야 한다!

믿음을 무너뜨리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고 충만한 삶을 누려라!

예수님의 성품과 능력이 나타나는
충만한 삶을 향한 강력한 도전!

성령충만하지 않으면 제자로 훈련되지 않는다.
은사는 받으면 바로 나타나지만
성령의 열매를 맺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인격의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힘든 삶의 여정에서 즐거움을 누리고
자발적인 생산력을 지니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성령충만이다.
어려울 때 어렵고, 좋을 때 좋은 것은 충만한 삶이 아니다.
상황이 어렵든 좋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울 수 있는 것이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다.
상황이 어려워서 즐거움을 잃어버린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마라.
상황이 어려운 것이 문제가 아니라
내 안에 즐거움이 사라진 것이 더 문제다.
마음과 삶에 즐거움이 없는데 어찌 믿음이 있겠는가?
삶이 어려워도 성령으로 충만하여 즐거움을 잃지 않는다면
훈련이 끝난 것이다. 열매가 풍성한 삶이다.

[프롤로그]

능력 있는 성령의 사람으로 사는 삶

1998년 여름, 예수전도단 서울 대학생 DTS(예수제자훈련학교)에 가서 처음 제자도 강의를 했다. 막상 강의를 맡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했다. 예를 들어 중보기도, 영적전쟁,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같은 강의들은 전형적인 포메이션(formation)이 있다.
그러나 제자도 강의는 일정한 형식이 없었다. 전체 강의 주제가 제자도인데 따로 제자도 강의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제자도에 관한 책들을 찾아 읽었지만 딱히 이렇다 할 만한 방향을 찾기도 힘들었다. 그러던 중에 옥한흠 목사님께서 제자를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쓴 글을 보았다. 왜냐하면 성경이 제자에 대해서 정확하게 정의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위로가 되는 한편,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내 나름대로 생각을 정리했다. 제자훈련을 어디서, 누구에게 받는가 하는 것이 제자의 모습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대학생 선교단체 간사들이 모이는 학원복음화협의회나 선교한국에서 하는 농담이 있다.
만약 행사를 진행하다 비가 오면 각 선교단체는 어떻게 반응할까 하는 것이다. CCC(한국대학생선교회)는 ‘주여, 이 비를 멈추어주옵소서’라고 기도하고, IVF(한국기독학생회)는 ‘어떻게 할 것인지 토론을 하자’고 하고, 예수전도단(YWAM)은 ‘하나님께서 왜 이런 상황을 주셨는지 물어보자’고 한단다. 각 단체마다 인격적 특성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유머이다.
그러한 특성 속에서 다 같은 예수님의 제자이지만 단체의 영향을 받은 일정한 유형들을 갖게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나는 예수전도단에서 제자도 강의를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계속되는 강사 평가 속에서 13년 동안 DTS 강의를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동안 강의를 통해 제자가 갖는 몇 가지 특성을 나름대로 정리해보았다.
첫째로 제자는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알고 싸우는 사람이다. 둘째는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알아서 먹고사는 문제보다 사명을 우선시하는 사람이다. 셋째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열매를 맺고, 은사가 나타나서 그리스도 몸을 세우는 사람이고, 넷째는 선교에 헌신한 사람이다.
첫 번째 책인 《증언》이 죄와 연약함에 대한 기록이고, 《사명》이 사명으로 구조화 된 삶을 위한 지침이라면, 이번 책 《충만》은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져서 은혜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몸을 섬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성령의 사람, 제자의 삶에 대한 기록이라고 할 것이다.

‘수많은 책이 있는데 왜 또 책을 써야 하는가’라고 스스로에게 묻곤 한다. 그것은 마치 ‘많은 교회가 있는데 왜 또 교회를 개척해야 할까’ 하는 질문과도 유사하다. 그때마다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은 부족한 나에게 주시는 은혜가 있고 그것을 나누라는 것이다. 교회가 많지만 각각의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스토리가 있는 것처럼…. 무언가 옳은 것을 논증하고 증명하기 위함이 아니라 내가 경험한 것을 나누기 위함이다.
그런 면에서 권능은 ‘은사를 받는 것’이라는 생각에 대해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능력’이라는 좀 더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성령충만한 삶 또한 아무 근심 없는 삶이 아니라 삶의 세밀한 상황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훈련함으로써 맺어지는 열매가 풍성한 삶이라고 말하고 싶다. 부디 독자들에게 충만함에 대한 메마른 정의가 아니라, 충만한 삶에 대한 도전과 동기부여를 주는 책이 되었으면 좋겠다.

놀라운 근성과 수고로 부족한 원고를 정리해준 편집진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아이들을 돌보느라 피곤한 상황에서도 언제나 성실하게 원고를 읽어주고, 시름에 빠져 글을 중단하고 싶을 때마다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성령충만한 조국을 꿈꾸며 김길


[본문 중에서]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멋지게 설교했을 때, 사람들이 은혜받았다고 말해줄 때, 나는 걱정된다. 내가 나를 알기 때문이다. 여전히 마음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겸손하기 위해 훈련해야 하는 것을 아는데 은사가 너무 일찍 드러나는 것이 좋은 일만은 아닌 것 같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은사는 알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사람의 인격적인 결함, 치명적인 약점을 알지 못한다. (53쪽)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이 아무리 숨어 계시고 조용히 움직이셔도 사람들은 기어코 예수님을 찾아냈다. 대천덕 신부님이 강원도 태백 깊은 산골에 계셔도 사람들은 일 년에 몇만 명씩 찾아간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친밀함에서 나오는 은혜만 있다면 반드시 사역은 일어난다. 은혜가 메말라갈수록 은혜가 있는 사람에게 더욱 사람들이 붙는다.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은혜를 주시고 생명이 있다면, 다른 사람을 섬길 힘이 있다는 뜻이다. 하나님도 사람들도 그런 사람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67쪽)

설사 성령충만하지 않는다 해도 시험이 없는 인생이 있는가? 누구나 다 겪는 것이 시험이다. 충만한데 왜 시험이 오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시험이 있나 없나 하는 것이 신앙의 기준이 아니다. 오히려 시험이 있을 때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신앙이다. 시험이 없는 충만함을 잘 살펴야 한다. 성령충만하면 모든 것이 잘된다는 결론은 문제가 있다. (83쪽)

은혜가 없어도 잘 사는 사람들이 있다. 무서운 사람들이다. 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잘 몰라서 내 마음대로 함으로써 불순종할 수 있다. 그냥 평소대로 또는 편리한대로 일을 처리하는 것이다. 날아가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뜻이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성령 하나님의 인도함을 잘 받는 사람이 되자면 반드시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철저하게 인도함 받는 습관이 필요하다. (113쪽)

가끔 성도들이 물어올 때가 있다.
"주식 투자를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대답은 간단하다. 경건에 도움이 되면 하고 도움이 되지 않으면 하지 말라는 것이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자유할 수 있다. 하나님의 깊은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조금이라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하지 말아야 한다. (150쪽)

“아빠, 왜 그래?”
“응, 괜찮아.”
그래도 아들은 계속 묻는다.
“왜 그래?”
아마도 ‘왜 열매를 우리에게 주지 않아?’라는 의미인 것 같다. 확실히 아이들은 밥을 먹고 크는 것이 아니다. 부모를 통해 흘러가는 성령의 열매를 먹고 큰다. 결국 나는 참지 못하고 아이들에게 사정을 한다.
“아빠가 교회 개척하느라 힘들어서 그래. 앞으로 아빠가 힘들어 하는 것 같으면 힘을 내도록 기도해주라. ”
그 후로는 아이들이 더 이상 나의 표정을 보고 같은 질문을 하지 않게 되었다. 물론 나도 점점 성령께서 주장하시는 시간과 상황이 많아지면서 누구를 만나든 성령의 은혜 안에서 만날 수 있게 훈련되어 간다. (180쪽)

나는 사랑하고 섬기는데 그것을 이용할 때,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고 느낄 때, 나의 수고가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할 때, 해준 것은 없으면서 당당하게 요구할 때, 함께 수고했는데 누군가 공(功)을 독차지할 때가 있다. 이런 경우는 참으로 견디기 힘들다. 그러나 참을 수 없을 때 참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이것은 사람의 힘이 아니라 성령께서 주신 충만함으로 가능하다. (211쪽)

프롤로그

권능을 받고

CHAPTER 1 예수님을 증거하는 능력
무엇을 구할 것인가 | 목숨 걸고 증거하라 | 권능의 분별 | 왜 구하는가 살펴라 | 섬김의 능력 | 삶으로 드러나는 권능 | 각성을 일으키는 메시지

CHAPTER 2 진정한 권능
믿음이 깊어지는 체험들 | 은사와 성품의 통제 | 권능을 구하는 법 | 하나님의 영광과 다른 사람의 유익 | 은사보다 열매 | 권능의 척도

충만하여

CHAPTER 3 성령으로 충만하다는 것
예수님께 붙어 있는 것 | 인도함을 받는 특권 | 충만에 대한 오해 | 충만을 방해하는 것들 | 속사람의 회복 | 정직한 마음의 고백 | 마음이 쉬어야 한다

CHAPTER 4 충만 훈련 Ⅰ
생각 정리하기 | 욕심 내려놓기 | 겸손히 순종하라 | 멈추고 은혜를 누려라 | 묻고 행하기 |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는 이유

CHAPTER 5 충만 훈련 Ⅱ
은혜가 줄어드는 것을 두려워하라 | 주시는 마음 없이 움직이지 마라 | 끝까지 깨어 있으라 | 작은 부담이라도 순종하라 | 마음의 찔림을 무시하지 마라 | 성령 안에서 기도하라

열매를 보여라

CHAPTER 6 핵심 문제의 해결
쓰임받는 사람의 특징 | 핵심 문제를 파악하라 | 믿음의 선한 싸움 | 즐겁게 기다리기

CHAPTER 7 그리스도의 몸 세우기
하나님의 성품을 흐르게 하라 |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라 | 온전한 양육과 성숙 | 깨어진 마음의 학교 | 몸을 먼저 생각하라

CHAPTER 8 풍성한 열매를 맺는 삶
화평을 위한 희생 |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 마음 | 참을 수 없을 때 참는 힘 | 친절 훈련 | 열매와 능력을 흘려보내라

에필로그

김길
첫 책 《증언》을 통해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간증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과 위로를 주었다. 13년간 대학 캠퍼스와 수많은 집회에서 자신이 경험하고 체득한 제자훈련의 실제를 가르쳤다. 그는 제자가 갖는 특성을 네 가지로 정의한다. 첫째는 자신의 죄와 연약함을 알고 싸우는 사람이며, 둘째는 예수님이 주신 사명을 알아서 먹고사는 문제보다 사명을 우선시하는 사람, 셋째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여 열매를 맺고, 은사가 나타나서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사람, 넷째는 선교에 헌신한 사람이다.
제자도 시리즈 1권 《증언》이 죄와 연약함에 대한 기록이고, 2권인 《사명》이 사명으로 구조화 된 삶을 위한 지침이었다면, 《충만》은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져서 은혜 안에서 자신을 지키고 그리스도의 몸을 섬길 수 있는 능력 있는 제자의 삶에 대한 기록이다.
그는 많은 크리스천들이 권능을 ‘은사 (恩賜) 를 받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예수님을 증거하는 능력’이라는 더 넓은 의미로 정의한다. 성령충만한 삶 또한 아무 근심 없는 삶이 아니라 인생의 세밀한 상황 속에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훈련함으로써 맺어지는 열매가 풍성한 삶이라고 말한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충만한 삶에 대한 간절한 추구와 누림이 있기를 기도하며, 그는 오늘도 명동 한편에서 도시와 열방을 품은 청년들과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고 있다.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캠퍼스 개척 사역을 했다. 예전단에서 나온 후에 교회를 개척했으나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울 명동으로 나갔다. 홀로 기도하며 예배당도, 성도도 없이 길거리 교회인 명신교회 (明信敎會) 를 개척했다. 현재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파송하는 비전을 가진 ‘대도시 선교사’ (Metropolitan Missionary) 로서 살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1. 3. 24. 20:26

아름다운 동역

저자 : 이동원, 진재혁

출판사 : 규장
장르 : 목회일반
Release Year : 2011/03/14
ISBN : 978-89-6097-192-9
PRICE : 8,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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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은 하나님의 위대한 명령이다!

지구촌교회의 새로운 파트너십 목회 스토리
한국 교회가 기대하는 행복한 은퇴와 아름다운 동역, 그 현장을 가다!

담임목사로서 이동원 목사의 마지막 설교와 마지막 고백(은퇴사) 수록

함께 동역자 된 우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아름다운 동역
사람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라!

그 시대에 합당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창조적 진보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저는 그것이 열린 마음의 창조적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지만 그래도 이런 실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한국 교회의 전형적인 은퇴는 섬기던 교회를 고스란히 뒤로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지구촌교회는 은퇴를 넘어선 아름다운 동역을 실험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새로운 생각’이 어우러진 시너지(synergy), 그것을 미래를 향한 진보와 발전의 에너지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저는 전임자가 행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후임자를 멘토링 하고 설교의 동역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전환의 과정을 지내오면서 지구촌 공동체는 적지 않은 흥분과 감사로 축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름다운 동역’을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세대교체의 마당에서 해본 우리의 실험에 대하여, 그 구체적인 전환 과정에 대하여 묻는 분들에게 아무쪼록 이 책이 하나의 대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냅니다.

- 이동원 목사의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를 영화롭게 하라
!

어쩌면 후임자를 향해 찬사가 쏟아질 수 있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 또한 대단히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임자인 제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이 결코 후임자 때문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원로목사님께서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기 때문에
비로소 후임자의 새로운 섬김과 사역 가운데 그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후임자의 성공에는 전임자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후임자에게 쏟아지는 성공의 찬사도, 결국 그 영광을 하나님의 은혜와
원로목사님의 수고와 눈물의 기도에 돌려야 함을
제 자신과 교회 앞에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요즘 제 마음에 가장 깊이 와 닿는 말씀은 세례 요한의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요 3:30)라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의 신앙의 우선순위를 바라보면서
저 역시 가장 먼저 하나님의 교회에 우선순위를 두고,
나를 죽여 나갈 때,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으며,
“하나님의 교회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말을 되새깁니다.
그때 비로소 건강한 후임자의 리더십을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 진재혁 목사의 에필로그 중에서



[프롤로그]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
아름다운 동역을 실험하다!

한국 교회에 세대교체가 한창입니다. 그것은 자연의 순리이고 하나님의 경영 법칙입니다. 전도서 기자의 말처럼 한 세대가 가고 또 한 세대가 옵니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오되 땅은 영원히 있도다 (전 1:4)
바로 이런 세대교체의 마당에 역사의 집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역사가 과연 퇴보인지 진보인지 가늠하기 어렵다는 사실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 역사가 시대에 걸맞은 진보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그 시대에 합당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그런 창조적 진보가 이루어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저는 그것이 열린 마음의 창조적 실험이라고 생각합니다. 해 아래에는 새 것이 없다지만(전 1:9 참조) 그래도 이런 실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시행착오를 겪는 것이 낫다는 것이 저의 믿음입니다.
한국 교회의 전형적인 은퇴는 섬기던 교회를 고스란히 뒤로하는 것이었습니다. 거기에는 그럴 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지구촌교회는 은퇴를 넘어선 아름다운 동역을 실험하기로 했습니다. ‘과거의 경험’과 ‘새로운 생각’이 어우러진 시너지(synergy), 그것을 미래를 향한 진보와 발전의 에너지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
저는 전임자가 행정에 관여하지 않으며 후임자를 멘토링 하고 설교의 동역으로 공동체를 섬기는 모델을 선택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전환의 과정을 지내오면서 지구촌 공동체는 적지 않은 흥분과 감사로 축제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의 실험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참고할 만한 제3의 길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임자가 아직도 모든 것을 원격 조정하는 모델과 전임자의 모든 행적이 후임자에 의해 지워지는 모델 사이에서, 우리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아름다운 동역’을 실험하고 싶었습니다.
세대교체의 마당에서 해본 우리의 실험에 대하여, 그 구체적인 전환 과정에 대하여 묻는 분들에게, 아무쪼록 이 책이 하나의 대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펴냅니다.
수고해주신 한국 교회 문서선교의 장인(匠人), 규장의 모든 식구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주후 2011년 봄,
지구촌교회 원로목사 이동원


[에필로그]
하나님의 교회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후임목사가 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더욱이 이동원 목사님처럼 모든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며 설교와 영성이 탁월하신 분의 후임자로 선다는 것이 제게 엄청난 부담과 두려움을 가져왔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하나님의 교회에 누군가를 후임자로 세워야 하셨고, 특별히 그 자리에 저를 부르셨다고 생각하니, 저는 하나님의 그 부르심을 겸허히 받들게 되었습니다. 그 부르심이 분명하다면 그 부르심과 함께 주시는 사명 또한 분명히 볼 수 있으며, 어떤 일에도 흔들리지 않고 주께서 부르신 그 길을 따라갈 수 있으리라 믿었습니다.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맡기신 영혼들을 향해 제가 줄 수 있는 최고의 것, 가장 좋은 것을 나누고 싶습니다. 저의 궁극적인 목회와 섬김의 목적이 바로 그 영혼들을 부유하게 하고, 성장하게 하고 성숙하도록 이끄는 데 있기에 나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채워주시는 원로목사님의 섬김과 도움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임 목사로서 성숙한 리더십 승계와 이양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원로목사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이 진심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내가 얻을 수 있는 이득이나 도움이 되는 상황을 위해서, 내 자신을 위해서 드리는 사랑과 존경이라면 그것은 오래갈 수도 없고 진짜도 아닙니다. 처음에는 제법 그럴듯하게 보일 수 있고, 또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을지 모르나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진정한 신뢰는 나오지 않습니다.
이에 후임자로서 하나님의 교회를 여기까지 귀하게 인도하신 원로목사님에 대한 진정한 존경과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해봅니다.

건강한 리더십
무엇보다 후임자인 저에게 자신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후임자를 향해 찬사가 쏟아질 수 있고, 새로운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사람들의 관심 또한 대단히 높아질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후임자인 제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그것이 결코 후임자 때문에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원로목사님께서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렸기 때문에 비로소 후임자의 새로운 섬김과 사역 가운데 그 열매가 맺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따라서 후임자의 성공에는 전임자의 수고와 기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후임자에게 쏟아지는 성공의 찬사도, 결국 그 영광을 하나님의 은혜와 원로목사님의 수고와 눈물의 기도에 돌려야 함을 제 자신과 교회 앞에서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요즘 제 마음에 가장 깊이 와 닿는 말씀은 세례(침례) 요한의 유명한 말씀입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요 3:30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교회에 대한 그의 신앙의 우선순위를 바라보면서 저 역시 가장 먼저 하나님의 교회에 우선순위를 두고, 나를 죽여 나갈 때,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으며, “하나님의 교회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라는 말을 되새겨봅니다. 그때 비로소 건강한 후임자의 리더십을 세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무릎을 꿇으며
교회마다 역사와 문화가 다릅니다. 지구촌교회의 리더십 승계와 이양이 결코 모든 한국 교회의 모델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합니다. 아니 오히려 감히 모델이라 제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하나님의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제가 있는 곳에서 하나님이 주신 영혼들을 향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을 길에서, 저는 무릎을 꿇을 것이고, 의견을 모을 것이고, 조언을 청할 것이고,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이동원 원로목사님의 사랑과 관심과 기도 가운데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행복해 하는지 모릅니다. 마치 엄마, 아빠가 사이좋게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가정에 웃음꽃이 피어나는 집안의 모습을 상상하게 합니다. 그들의 행복이 바로 목회자인 저의 행복입니다.
어느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목회의 현장에서 초심(初心)을 잃지 않고 제게 맡겨진 일에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저의 부족함을 채우시고 신실하심 가운데 풍성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장중(掌中)에 거하는 길이라 믿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을 가기 때문에, 부족하고 연약한 저의 모습을 알기에, 오늘도 저는 마음의 무릎을 꿇고 주님께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지구촌교회 담임목사 진재혁

프롤로그

1부 아름다운 동역의 비전
1장 은퇴와 동역에 대한 나의 비전
2장 리더십 동역으로 펼쳐가는 하나님나라
3장 주님의 거룩한 교회 비전

2부 아름다운 동역의 선언
4장 새로운 출발 1 | 과거를 극복하라
5장 새로운 출발 2 | 푯대를 향해 달려가라

3부 아름다운 동역의 축복
6장엘리야의 사역 | 말씀에 입각하여 이루어지는 동역
7장 엘리사의 사역 | 믿음의 기도로 함께하는 동역
8장 모세의 사역 |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 받는 동역
9장여호수아의 사역 | 임마누엘의 약속을 믿는 담대한 동역
10장바울의 사역 | 주 예수 그리스도만 따르는 동역
11장디모데의 사역 | 오직 복음을 위해 이루어지는 동역

에필로그
이동원,진재혁
이동원
늘 하나님의 일에 신실한 성령의 사람. 균형과 조화의 영성을 소유한 한국 목회자의 모범이며 이 시대의 대표적인 복음 설교가이자 성경적 강해설교가.
그는 비전을 던지는 사람이다. 새 시대 하나님의 비전을 선도할 줄 안다. 2010년 말 그는 담임 목회를 내려놓았다. 후임 담임목사를 도와 하나님이 주신 지구촌교회의 비전과 리더십의 아름다운 계승과 발전을 위해 동역하고 있다. 나아가 지구촌교회 사역을 넘어서서 한국 교회를 돕는 전방위적 사역 일선에 섰다. 교파를 초월한 네트워크를 동원, 도움을 필요로 하는 한국 교회의 후배 목회자 지원, 평신도 지도자를 훈련하는 일에 헌신하며 은퇴 이후 후반기 사역으로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한미준(한국 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대표 역임. KOSTA 국제 이사장, 침미준(침례교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대표, 기윤실(기독교윤리실천운동) 이사장, GMF 이사이며, 현재 민족을 치유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를 모토로, 지구촌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선교 공동체를 꿈꾸는 지구촌교회 원로목사이자 지구촌미니스트리네트워크(GMN) 대표, 필그림 하우스 원장이다. 미국 사우스이스턴침례신학교에서 신학 석사를, 트리니티 복음주의신학대학원에서 선교신학 박사를 취득했다.

진재혁
지구촌교회로부터 후임 담임목사 최종 후보 두 명 중 한 명이라는 연락을 받고 그는 매우 놀랐다. 진 목사 본인이 후보 지원을 하지 않았으며 미국에서 이미 목회 중이었기 때문이다. 담임목사 청빙이 최종 결정되자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확인하고 이에 순종하였다.
2011년 지구촌교회 제2대 담임목사로 부임한 그는 미국과 한국의 목회 경험과 아프리카 선교사 사역 등 다문화를 이해하는 글로벌 리더이자 선교형 교회를 이끌어갈 젊은 미래형 지도자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이동원 원로목사와 아름다운 동역을 이루어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펼쳐나갈 것이다.
17세에 미국으로 이민을 간 그는 일찍이 목사로 자신의 삶을 주님께 드리기로 헌신하며 꿈을 키워왔다. 버지니아주립대학(University of Virginia)에서 심리학을, 트리니티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치고 풀러신학교에서 선교학 석사와 리더십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마쳤다.
2000년, 케냐 선교사로 파송되어 현지 교회를 섬겼으며, 2003년에 지구촌교회 글로벌 사역 담당자를 역임한 바 있다. 2005년 3월, 미국 산호세 뉴비전교회에 부임하여 교회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6년 동안 사역하며 교회를 비약적으로 성장시켜 탁월한 리더십으로 주목을 받았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1. 2. 24. 01:16

이것이 그리스도인이다

저자 : A.W 토저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1/01/31
ISBN : 978-89-6097-193-6
PRICE : 14,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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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진짜 그리스도인인가?

그리스도인은 세상 사람들을 당혹스럽게 하는 놀랍고 불가사의한 존재이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 때 온전한 진짜 그리스도인의 삶을 누릴 수 있다!
A. W. 토저의 미출간 원고 《Living as a Christian》 최초 공개

그리스도인은 특별하고 놀라운 존재이다!

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러서 ‘구원’ 한 통을 손에 넣은 다음,
자기의 갈 길을 가는 것이 구원은 아니다.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에게 혁명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런 혁명을 체험한 사람의 삶은 기적의 연속이다.
이런 놀라운 그리스도인은 그의 주변 세상에 구원의 영광을 비춰준다.

반쪽 그리스도인이 되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어중간한 것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뜨겁게 서로 사랑하라”(벧전 1:22)라는 베드로의 말에는
미지근한 것을 비판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미지근한 물을 가리켜 절반이 뜨겁다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절반이 차갑다고 해야 하는가?
‘절반의 그리스도인’을 가리켜 ‘절반의 죄인’이라고 해야 하는가,
아니면 ‘절반의 성도’라고 해야 하는가?

하지만 내가 분명히 아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온전하지 못한 것을 다 쓸어버리시리라는 사실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해 절반의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하셨는가?
만일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그분은 하나님이 아니실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으로 충만해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절반만 충만해지는 것은 그분의 뜻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보아라.
절반의 하루가 아니라 온전한 하루이다.
절반의 인격이 아니라 온전한 인격이다.
절반의 구원이 아니라 온전한 구원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이 온전한 사랑이기를 원하신다.
반은 뜨겁고 반은 차가운 사랑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6).

-본문 중에


[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 소개 ]

A. W. 토저 마이티 시리즈(A. W. TOZER Mighty Series)
토저는 교인수의 성장을 위해서라면 대중의 인기에 야합하고, 거대 기업의 경영방식을 무차별 차용하고, 할리우드 엔터테인먼트 방식을 예배에 도입하는 것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가하였다. 그는 현대의 교회가 물량적 성장을 위해서라면 교회의 순결성을 포기하는 듯한 자세를 보일 때는 그것을 좌시하지 않고 언제나 선지자의 음성을 발하였다. 듣든지 안 듣든지 이스라엘 교회의 세속화를 준열히 책망했던 예레미야처럼, 토저도 시대에 아부하지 않고 하나님교회의 순정성(純正性)을 파수하기 위해 ‘강력한’(Mighty) 말씀을 선포했다. 그래서 토저는 ‘이 시대의 선지자’라는 평판을 들었다. 토저가 신앙의 개혁을 위해 외쳤던 뜨겁고 강력한 메시지를 이 시대의 우리도 들어야 한다. 말씀과 성령에 의한 개혁이 절실히 필요한 이때, 규장에서 토저의 강력한(Mighty) 메시지들을 ‘A. W. 토저 마이티(Mighty) 시리즈’로 출간한다.
“토저의 설교는 설교단에서 발사되어 청중의 마음을 관통하는 레이저 광선과 같다.” - 워런 위어스비

영문판 편집자의 글

chapter 01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2
구원의 진리를 이해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3
죄인의 삶의 방식에서 해방된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4
하나님께서 주신 영원한 소망을 품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5
성령의 능력으로 서로 사랑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6
모든 악한 것을 버리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7
성경의 진리를 자신에게 비추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8
하나님나라의 왕 같은 제사장이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09
땅에 살지만 하늘을 향해 걸어가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0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1
하나님나라의 법을 따르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2
어떤 해(害)도 당하지 않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3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4
세상 사람과 다를 수밖에 없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5
그리스도로 인한 고난을 즐거워하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6
모든 두려움을 주께 맡기는 자가 그리스도인이다

chapter 17
진리를 위해 싸우는 존재가 그리스도인이다

A. W. 토저 (Aiden Wilson Tozer, 1897~1963)는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타락해가는 현실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타협 없는 하나님의 말씀을 강력하게 선포한‘이 시대의 선지자’였다. 그는 합리적인 이성만을 앞세워 입술만의 개혁을 주장한 자가 아니었다. 눈물의 기도와 함께 깊이 있는 말씀 이해와 심오한 신학 이해로 개혁의 메시지를 전할 때 크리스천들의 가슴을 치게 만들었다. 이 책에서 그는 ‘관용’(寬容)이라는 것을 신줏단지 모시듯 하며 자기 마음에 드는 것은 아무것이나 믿는 시대를 한탄하고, 베드로전서 말씀에 근거해 진정한 그리스도인에 대한 기준과 삶의 방식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또한 그는 구원의 은혜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인은 그 자체가 귀하고 놀라운 존재임을 강조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힘입어 고개를 좀 더 들고 무릎을 좀 더 낮추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촉구한다. 토저의 메시지는 한마디 한마디가 명문이다. 그는 신학에 박식했지만 오직 성령과 말씀으로만 심령을 부흥시키는 설교자였다. 그는 평생 교회와 크리스천의 삶의 개혁에 관한 70여 권의 명저들을 저술했다. 이 위대한 사람의 묘비는 너무도 담백하다. “하나님의 사람, A. W. 토저.”


Posted by 큐찐파파
2011. 1. 27. 21:40

하나님의 대사 2

저자 : 김하중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1/01/24
ISBN : 978-89-6097-221-6
PRICE : 12,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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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의 사람에게 베푸시는 놀라운 기도 응답의 기록

기도하는 하나님의 대사, 전 통일부 장관 김하중 장로의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사는 삶!

성령님과 함께 기도하라! 내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명확히 알게 된다.


“기도로 사는 하나님의 사람에게 응답하시는 놀라운 은혜!”

처음 책을 쓸 때 나는 몇 가지 기도를 했다. 누구든지 이 책을 손에 잡으면 다 읽을 때까지 놓지 않도록 해주시고, 책을 읽으면서 회개의 눈물을 흘리도록 해주시고, 읽고 난 다음에는 다시 기도를 시작하도록 해주시고, 자신의 유익을 구하는 혼(魂)의 기도만이 아닌 영(靈)의 기도도 하게 해달라는 것이었다. 책이 나오자마자 수많은 독자들이 내게 보낸 메일을 보면서 나의 기도가 모두 응답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내 주위에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며 순종하리라!”

나는 고난을 겪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된 대신에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시는 만큼 내 자신이 스스로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능한 한 세상적인 즐거움은 멀리하고 시간만 나면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충성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무척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생활이었지만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인내했다.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내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청와대 시절도 그랬지만 대사로 있을 때도 마음 놓고 잠을 자기가 쉽지 않았다. 토요일도 공휴일도 없었다. 일 년 내내 일 아니면 기도 그리고 남을 돕는 일이 전부였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실 때는 나와 내 가정만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님나라와 그 백성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축복을 받은 만큼 작은 십자가라도 져야 한다.

_에필로그 중에서

하나님의 새로운 인도하심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의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서 43장 19절

축복에 따르는 고난
나는 1965년 대학에 입학하면서 예수를 떠난 지 29년 만인 1994년에 다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여 1995년 1월에 세례를 받았다. 감사한 것은 많은 사람들이 무언가 큰 시련이나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는 데 반해, 나는 아무런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하나님을 깊이 믿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예수님을 다시 믿고 1995년에 외무부 아태국장이 되었고, 1997년에 외무부 장관 특별보좌관이 되었으며, 1998년에 대통령 의전비서관이 되었다. 그리고 2000년에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이 되었고, 2001년에 주중대사가 되었으며, 2008년에는 통일부 장관이 되었다.
나는 고난을 겪지 않고 예수를 믿게 된 대신에 하나님이 나를 축복하시는 만큼 내 자신이 스스로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 가능한 한 세상적인 즐거움은 멀리하고 시간만 나면 무릎 꿇고 기도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충성하는 삶을 살기로 했다. 무척 단조롭고 무미건조한 생활이었지만 나는 감사하게 받아들이며 인내했다.
지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내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청와대 시절도 그랬지만 대사로 있을 때도 마음 놓고 잠을 자기가 쉽지 않았다. 토요일도 공휴일도 없었다. 일 년 내내 일 아니면 기도 그리고 남을 돕는 일이 전부였다.
일이 많을 때는 일 때문에, 일이 없을 때는 공부와 기도 때문에 빨리 자야 새벽 2시나 3시였다. 대사 시절이나 은퇴한 지금도 누군가에게 이메일 답장을 보내는 시간이 거의 이 시간대이다. 그래서 내 이메일을 받은 사람 중에 메일을 보낸 시간을 보고 놀란 사람들이 많다.
2009년 2월에 공직에서 은퇴한 후 아내가 나에게 말했다.
“여보, 지난 10여 년 동안 당신이 일하고 기도한다고 나하고 물에도 가지 않고, 산에도 가지 않았는데 이제 은퇴했으니 어디든지 같이 좀 가요.”
내가 대답했다.
“여보, 당신 말도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나는 아직 그런 곳에 갈 여유가 없어요. 나는 지금도 내 기도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과 또 보살펴야 할 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잠을 편히 잘 수가 없어요. 당신이 그동안 잘 참아준 것은 알지만 좀 더 참아줘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실 때는 나와 내 가정만을 위해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축복을 받은 만큼 하나님나라와 그 백성들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축복을 받은 만큼 작은 십자가라도 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은 사실 더 힘들고 고달픈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나는 은퇴한 지 2년 가까이 되지만 아직 아무 데도 놀러가지 않고, 영화나 드라마도 보지 않으면서 오직 공부하고 기도하다 새벽이 되어야 잠자리에 든다.

하나님의 대사를 위한 준비
하나님께서는 2000년부터 나를 급격히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1권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그해 2월에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얼굴도 모르는 박정미 집사라는 분과 전화를 하다가 방언을 시작했다. 그리고 박 집사를 통하여 계속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당신의 살아 계심을 확실히 알게 하셨다. 그것은 나를 중국에 ‘하나님의 대사’로 보내시기 위한 준비였다.
중국에 대사로 부임한 후 수많은 일들이 발생했다. 탈북자, 국군 포로, 납북자, 사형수, 수감자 등 사건 및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났고, 6자회담으로 인하여 대표단들이 빈번히 오고 갔다. 더불어 한중 양국 관계가 폭발적으로 발전했다. 2001년 10월 내가 부임할 때 315억 불에 불과했던 양국 무역 거래량은 2007년 말에 1450억 불로, 미국과 일본과의 무역 거래량을 합한 액수에 달했다. 그리고 168만 명에 불과하던 양국 인적 교류는 478만 명으로 늘어났고, 이에 따라 한중 간 항공편도 매주 300편에서 830편으로 증가되었다. 중국에 체류하는 한국인들도 10만 명에서 6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나를 계속 준비시키셨다. 어느 날 내 두 손을 강제적으로 들어 올리심으로 일에 대한 분별력을 갖도록 하시고, 방언에 대한 통변과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귀를 단계적으로 열어주셨다. 그리고 어느 날은 포도주를 토하게 해서 내 몸의 체질을 바꿔버리셨다. 내 몸은 서서히 성령님에 의하여 장악되어갔다. 그렇게 나는 사람들에 대한 기대와 두려움을 버리고, 무엇이든지 성령님이 원하시는 대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의 종을 보내시다
2004년 8월 말 분당예수세계교회 이광섭 목사님이 급히 베이징에 왔다. 내가 무슨 일이시냐고 물었더니, 목사님은 주말에 별안간 하나님께서 베이징에 가서 김 대사님을 만나라고 하셔서 교회 일을 다른 전도사에게 맡기고 급히 왔다고 했다. 너무 급히 오다보니 비행기 표가 없어 할 수 없이 목사가 되고 나서 처음으로 비즈니스 석을 타고 왔다고 했다.
나는 이 목사님과 조용한 중국 식당으로 갔다. 자리에 앉더니 목사님은 나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전해주기 시작했다. 사실 나는 그때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을 때였다. 그런데 목사님이 서울에서 내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갖고 온 것이었다. 나도 놀랐지만 이 목사님도 놀랐다. 왜냐하면 목사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갖고 오기만 했지, 내가 무슨 기도를 하고 있는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목사님이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내가 그 문제는 이렇게 기도하고 있었다고 하면 무척 놀라워했다.
목사님의 중국 방문을 통해서 그동안 내가 기도했던 문제들의 방향이 잡혔다. 나는 그날 저녁에 무릎 꿇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사를 느끼면서 감사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은 내가 간구하는 기도를 들으시고 나에게 확증시켜주시기 위해 교회 일로 바쁜 목사님을 급히 중국으로 보내주신 것이다.
아! 이런 하나님의 은혜에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사역을 위한 수로를 파다
2001년 3월에 박정미 집사가 나에게 전화를 해서 뜬금없이 이렇게 말했다.
“집사님은 앞으로 할 일이 지금보다 훨씬 많을 겁니다. 그때는 온 나라와 세계를 돌아다니며 지식인들을 깨우고 복음을 전파할 겁니다.”
당시 나는 대통령 외교안보수석이었기 때문에 박 집사가 하는 말들이 의아하게 생각되었다.
내가 주중대사로 근무할 때였다. 박 집사가 또 전화를 해서 말했다.
“대사님이 언젠가 중국을 떠나고 나면 중국에서 있었던 일들을 기쁨으로 말할 것입니다. 그때 무수히 많은 사람들에게 중국에 있었을 때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역사하셨노라고 이야기할 겁니다.”
후에 이광섭 목사님이 박 전도사의 말을 확증해주었다.
“이제 대사님은 중요한 흐름을 만들어놓을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를 향한 흐름이 될 것이고, 앞으로 또렷하게 나타날 것입니다. 일종의 네트워크가 형성될 것인데, 대사님이 그 네트워크 안에서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대사님은 앞으로 하나님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게 될 것이고, 많은 나라 기독교 지도자들과도 함께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박 전도사와 이 목사님의 이야기는 당시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공직에서 은퇴한 후, 지금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그들의 말과 일치한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나를 새로운 길로 인도하셨다. 하나님이 나에게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 그리고 통일부 장관이라는 세상적인 직책을 주신 것은 나중에 하나님을 위한 사역을 할 때,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명예가 없으면 알아주지 않을 것이므로, 나를 높이시는 도구로 삼으신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가난하고 어려운 하나님의 백성들도 만나고, 돈과 명예와 권력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도 만나 교제하고 일했다. 이제 이 수로에 물이 밀려들어 올 시간이 되었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일들이 강처럼 흐르고 물밀 듯이 들어올 것이고, 놀라운 일들이 도처에서 흐르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나는 2009년 2월 11일, 통일부 장관을 끝으로 공직 생활을 마감했다. 그리고 다음 날인 12일 아침에 이렇게 기도했다.
“하나님, 지난 36년간 제가 계획한 모든 일을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새로운 인생의 후반부는 제가 계획하지 않을 것이니,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저를 인도해주십시오.”
나는 그동안 맺었던 사람들과의 관계를 일단 단절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모셨던 몇 분의 상사들을 모시고 감사를 표한 다음, 모든 사람들과의 연락을 끊었다. 물론 핸드폰도 꺼버렸다. 교회 집회나 행사 그리고 아주 특별한 일을 제외하고는 내가 먼저 전화를 하거나, 만나자고 요청한 적이 거의 없다.
나는 이제 지난 64년 동안 나를 인도해오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언젠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다시 활동을 하게 되더라도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며 순종하리라 다짐하고 있다.

프롤로그

CHAPTER 1 하나님인도하심
세 가지 꿈과 중국 그리고 통일
한중 수교를 향한 집념
일본에서의 운명적인 만남
두 번째 꿈을 이루다
소망의 싹이 보이다
마침내 다 이룬 꿈
눈동자처럼 지키시다
그 분이 알아서 하실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남북 문제를 다루게 하시다
이번에 돌아가지 않도록 기도해주세요
통일부 장관을 하십시오

CHAPTER 2 하나님살아 계심역사하심
아무 걱정하지 말고 담대하라
중국이 보낸 크리스마스 선물
기도하라 그리하면 다 해결될 것이라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시다
교회 지붕 위에 뜬 쌍무지개
그는 못 올 것이다
그도 못 올 것이다
네가 아프면 되지 않느냐
사형수를 감화시킨 옥중 전도
외교관도 등급을 매긴다면 9단입니다
대사관 참 잘 지었네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것이라
영광을 가질 것이나 고난도 많을 것이라
한국 대사관에 가서 배우라
기도로 맺은 우정

CHAPTER 3 하나님 께서 사랑 하시는 사람들
네가 칼날 위에 서 있노라
축복을 받은 자와 받지 못한 자
비밀한 것까지 아시는 하나님
네 상사를 비방하지 말라
주도면밀하신 하나님
두 권의 성경책
그것은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다
더 이상 욕심을 내지 말라
내가 그를 도울 것이라
중보기도의 능력
눈 뜬 봉사들을 치료해주십시오
준비하고 기도하지 말고 기도하고 준비하라
이미 이루어졌노라
한류의 선봉에 서다
기도하는 자가 받는 위로와 축복

CHAPTER 4 하나님 께서 사랑 하시는 종들
하나님의 종들을 돕다
교회를 위로하시는 하나님
중국 땅에 뼈를 묻다
돈을 보내주어라
다시 일으키시는 하나님
작지만 성령충만한 교회

CHAPTER 5 아내이야기
뿌리 깊은 불교 집안에서 자라다
고달픈 미국 생활과 친구의 전도
드디어 예수님을 만나다
남편이 회심하다
놀라운 믿음의 여정
복음으로 변화되기 시작한 친정
하나의 밀알이 되신 아버지
어머니의 회심

CHAPTER 6 독자들에게 보내 편지
독자들이 보낸 편지
영적 성장에 대하여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음성 듣기에 대하여
삶의 문제들에 대하여
목회자와 교회에 대하여

에필로그
감사의 말

김하중
김하중 , 그의 별명은 ‘기도하는 대사(大使)’, 곧 ‘하나님께 묻는 대사’였다. 그는 대사로 봉직하면서 대소사를 하나님께 물었고, 그 대답대로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만 순종했다. 그럴 때에 사람이 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일들이 이뤄지는 기적을 무수히 목격했다. 그는 정부를 대표한 대사이기도 했지만, 하나님나라의 파송을 받은 ‘하나님의 대사’(Ambassador of God)이기도 했다.
그는 주중(駐中)대사로 봉직한 6년 반(정부 수립 이후 해외에 파견된 직업 외교관 중 최장수 대사 기록) 동안 세상의 권력자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다니엘처럼 오직 하나님나라와 그 의(義)만을 구했다. 또한 느헤미야처럼 하나님의 백성을 구하고 돕는 일에 자기 목숨과 직책을 걸었다.
그는 2009년 2월에 통일부 장관을 마지막으로 36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친 후 그동안 경험했던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하나님의 대사》 1권에 담았다. 책은 2010년 1월 출간 후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년간 25만 부가량 판매되었고, 그는 책을 읽고 감동한 독자들로부터 수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처음에는 독자 메일에 일일이 답을 하던 그는 너무나 많은 양의 메일이 들어오자 포기하고 그 답을 2권을 통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책에는 1권에 다 담지 못했던 이야기와 더불어 독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기도에 대한 내용이 실려 있다. 이와 함께 그와 인생을 나누며 기도의 동지로 살아가는 아내(배영민 권사)의 간증도 실었다.
그는 현재 공직에서 은퇴한 후에도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며 집필에만 전력하고 있다.
서울대 중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에 합격하여 외무부 아시아태평양국장, 대통령 의전비서관, 대통령 외교안보수석비서관, 주중대사를 거쳐 통일부 장관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대사1》, 《떠오르는 용 중국》이 있고, 현재 온누리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1. 1. 22. 21:11

하늘의 특별검사

저자 : 김인호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1/01/10
ISBN : 978-89-6097-191-2
PRICE : 11,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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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위해 손해보고 바보 된 검사

2만 명을 전도한 현직 부장검사, 김인호 장로

검사라고 군림하지 않고 예수 사랑으로 많은 사람들을 진심으로 섬기며
스스로 바보 되기를 자청한 어느 검사의 하늘의 삶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3

" 하나님,
나를 통해 영광 받아주옵소서
"

하나님께서 하늘의 검사로 사는 날 동안
때를 따라 나를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셨다.
멸시 천대와 왕따를 감수하면서
하나님의 길을 붙좇게 하셨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다시 바보가 되어버렸다.
사도 바울과 같이 복음을 유통하고
순회 전도 사역을 하며,
뭇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바보 검사’인 내게 맡겨주셔서 나는 행복하다.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내 인생의 최종 목표라고 생각하면 나는 못할 일이 없다.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자 한다면
나는 전도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는 나의 사명,
나에게 맡겨주신 임무를 다하는 그날까지 달려갈 것이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달려갈 부르심의 길

나는 검찰에서 특수부 검사, 특수부장, 대검 중수부 과장으로 있으면서 승승장구했다. 그래서 검찰총장이 되고,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이야말로 검사인 내 인생에 있어서 대성공이 아닌가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목표를 향해 달리지 않았다면 아무리 출세한들 그리스도인답게 살지 못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보시기에 진정한 출세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은 내게 세상 검사의 심장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주셨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다.
이제 나는 하나님의 뜻을 이뤄드리기 위해 전도한다. 말씀을 믿기만 하거나, 믿는다고 말만 하고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이 아니 되기 위해, 말씀과 믿음과 행함이 일치하는 신자가 되기 위해 나는 전도한다. 하나님께서 내게 전도자의 복을 주실 것이요, 그 복을 지렛대 삼아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 사명자로 세워주실 것이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4

[저자 서문]

어느 바보 검사의 이야기

모든 일에는 하나님의 때가 있다
나는 태어나서 줄곧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무엇을 해야 하고, 어디로 가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를 늘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인생길을 걸어왔다. 많은 사람들이 이 문제의 해답을 찾아 고뇌하고 번민하지만, 정확한 답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나는 197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밀려오는 풍파를 이기지 못해 처음으로 하나님을 찾아 교회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이 문제에 대한답을 성경에서 얻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 일하는 자가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들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그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도 또한 알았도다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그 위에 더할 수도 없고 그것에서 덜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들이 그의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전 3:1-14

나는 구약성경 전도서 3장에 나오는 솔로몬 왕의 고백을 통해 천지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이 내 문제의 해답임을 알게 되었다. 전도자의 고백대로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만사가 다 때가 있듯이, 세상의 검사로 살아가던 내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셔서 불타는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을 덧입혀주셨을 때 나는 다시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하늘의 검사로 사는 날 동안 때를 따라 나를 높이기도 하시고 낮추기도 하셨다. 멸시 천대와 왕따를 감수하면서 하나님의 길을 붙좇게 하셨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다시 바보가 되어버렸다. 사도 바울과 같이 복음을 유통하고 순회 전도 사역을 하며, 뭇 영혼들을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하는 사명을 ‘바보 검사’인 내게 맡겨주셔서 나는 행복하다.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전 1:21

나는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고자 한다면 전도와 하나님이 하신 일을 증거하는 나의 사명, 나에게 맡겨주신 임무를 다하는 그날까지 달려갈 것이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책을 출간하는 일 역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는 방편이니 책을 통해서 나를 좀 더 폭넓게 쓰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나는 당연히 책을 낼 것이며 또 아니라면 책을 내지 않을 것이다. 책을 출간하는 일이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 되며 그 책을 읽는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된다면 마땅히 그 일을 하겠노라고 나는 늘 기도해왔다.
그런데 작년부터 부쩍 많은 사람들이 나의 간증을 책으로 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힘 있게 사역하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는 알겠다고 대답하고 기도해보았지만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 2010년 초까지만 해도 나는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2010년 9월 나는 규장의 여진구 대표로부터 처음 연락을 받았다. 그동안 규장에서는 현직에서 치열하게 분투해온 하나님의 사람의 책을 내기 위해 기도해왔는데, 그 응답으로 하나님께서 나를 주목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을 많이 했다. 주변에서 계속 책을 낼 시점에 대해 이야기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좀 더 몸을 낮춰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한다고 여겼다. 그리고 여진구 대표에게 나도 기도하는 사람이고 여 대표도 기도하는 사람이니 하나님께서 뜻을 보여주시고 그 ‘때’가 합일이 될 때 책을 내자고 대답했다.
그런데 다시 기도하면서 나의 현재 상황을 돌아보며 문득 특기할 만한 점을 발견했다. 나는 2010년 8월부터 정책 연수를 시작하게 되어 많은 시간을 정책 연구에 쏟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직 검사 시절에 비한다면 책을 쓸 수도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생긴 것이다. 나는 다시 조심스럽게 기도했다. 책을 내는 일이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면 순종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원한다고 고백했다.
아, 이때구나!’
그렇게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셨기 때문에 이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책이 지금까지 나를 인도해주신 하나님을 증거하는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나는 비록 실수하고 잘못한 순간이 많았지만 오직 하나님은 승리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친 나의 모습이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 12:3

2011년 새해에 이 책이 발간됨에 감사드린다. 이 책을 읽고 단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발견하고 그 사명으로 무장되어 하나님께 쓰임 받게 되기를 기도한다. 나의 삶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드린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소원의 항구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믿음과 경건에 이르는 연습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넘실대는 살맛나는 세상을 소망하며….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 1:18

2011년 새해 벽두 양재천변에서
김인호

저자 서문

part 01 - 승승가도 세상출세
세상 반 교회 반 ; 검사로서 성공하고 신앙인으로서 실패하다

chapter 01
세상 무서울 것 없는 검사로 성공하다
chapter 02 눈물의 회개로 생명의 길을 따르다

part 02 - 복음전파 전도사명
검사의 직 ; 하나님의 복음을 유통시키기 위함이 아닌가

chapter 03 예수에 사로잡힌 검사가 오다
chapter 04 혼자 믿지 말고 몽땅 믿자
chapter 05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담대히 일하다

part 03 - 고난순종 영혼사랑
하나님의 일 ; 고난조차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다

chapter 06 검사의 직을 주셨으니 검사의 목도 맡긴다
chapter 07 전도는 내가 죽어야 가능하다

part 04 - 예수승리 하늘영광
나의 사명 ; 전도의 성공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다

chapter 08 가장 바쁜 검사, 장로 전도왕 되다
chapter 09 하나님의 복음 나팔수로 산다
chapter 10 하나님이 쓰시는 더 큰 일꾼 되기를 사모하라

김인호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빌 1:8) 복음을 전하는 현직 부장검사.
그는 일명 ‘바보 검사’라 불린다. 빠릿빠릿한 검사가 아니라 바보 같다는 말을 듣게 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에 온전히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세상 검사로는 빈틈이 없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예수 사랑에 붙잡혀 군림하는 것이 아니요 도리어 자세를 낮추어 사랑과 섬김으로 한 영혼이라도 더 그분께 드리고자 하는 충정(衷情)으로 바보가 되기를 자임했다. 전도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단 12:3)을 사모하며 지금까지 1만여 권의 성경을 나누고 2만여 명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넓혀가고 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쓰임 받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에 아주 좋은 자리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검사의 직(職)’을 맡겨주셨다고 믿는다. 자신의 자리와 직업을 자기 유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해 사용할 때 일어나는 폭발적인 역사도 경험했다. 타협하지 않는 복음으로 세상에 무릎 꿇지 않아 추풍낙엽처럼 승진에서 탈락해도, 좌천되어 수치와 왕따를 당해도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우고(히 5:8) 그 고난의 유익을(시 119:71) 인정하게 되었다.
하늘의 검사는 낮은 곳을 향한다. 세상 사람은 검사와 친해두려고 알은척하지만 하늘의 검사는 사람을 사랑하여 스스럼없이 다가간다. 사랑의 길을 닦아 그 사람과 친해진(행 17:34) 다음 그를 교회로 인도한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중매하기(고후 11:2) 위해서다. 그래서 그는 “나는 전도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중매밖에 못한다”고 겸손히 말한다. 전도의 성공자는 오직 하나님이시라는 것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 중 사법고시(1977년 제19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10기)에 합격. 서울지검 특수부 검사, 특수부장,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과장을 거쳐 천안검찰지청장과 일산검찰지청장을 역임했고, 현재 광주고등검찰청 부장검사이자 명성교회 장로로 섬기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1. 1. 11. 22:49

같이 걷기

저자 : 이용규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일반
Release Year : 2010/11/26
ISBN : 978-89-6097-187-5
PRICE : 11,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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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따라오라,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리라!”

100만 독자가 함께한 《내려놓음》 《더 내려놓음》, 그 다음 단계는…?

주님의 음성을 따라 한 걸음씩 인도함 받는 동행의 삶

“사랑하는 자야, 같이 가자!”

놀라운 여행으로 초대하는 주님의 부르심

“그저 제가 하나님의 방해꾼이 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7년간의 사역을 돌아보니
선교 사역에 있어서 가장 큰 방해꾼은
다름 아닌 생각이 바뀌지 않는 나 자신임을 알게 되었다.
내 영향력이 커질수록, 내 사역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나는 점점 더 하나님의 방해꾼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었다.
처음 선교지로 나갈 때만 해도
내게 어떤 가능성이 있어서 보내시는 줄 알았다.
그러나 선교지에서 철이 들고 보니
“얘, 내가 하는 놀라운 일들을 함께 보지 않겠니?”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하나님은 혼자서 일을 더 잘하실 수 있는 분이다.
그분께는 나의 도움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그저 그분과 같이 걸으며 그분의 인도하심을 기뻐하는
어린아이 같은 순전한 믿음의 고백을 원하실 뿐이다.

‘내려놓음’의 고백으로 비워진 내 마음에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고 주님과 동행하게 하시는 은혜

어둡고 좁은 인생길도 그분이 함께하실 때 결코 두렵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가 고장 난 아파트의 어두운 계단을
아들 동연이와 함께 한 계단 한 계단 오르고 있었다.
추운 겨울이었기 때문에 동연이의 손을 잡아서
내 주머니에 넣고 나란히 걸어 올라갔다.
아이의 손에서 온기가 전해졌다.
우리는 금세 집이 있는 8층에 다다랐다.
문을 열기 전 나는 왠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아이와 같이 좀 더 걸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었다.
혼자서 짐을 들고 올라다닐 때 8층은 멀게만 느껴졌는데,
아이와 같이 걷는 동안 8층은 너무 가까웠다.
하나님과 같이 걷는 우리의 인생길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한다.

몽골에서 사역하는 동안
하나님께 집중하고 그분과 같이 걸으면서
어느새 7년의 세월이 흘렀다.
혼자 걸었으면 길고 지루했을지 모를 그 길의 고비마다
하나님과 함께 나눈 추억들이 새겨져 있음에 감사의 고백이 절로 나온다.

그분이 나와 동행해주시는 한,
주변의 어두움도 두려움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어떤 광야 어떤 사막을 홀로 걸어가고 있다 해도
나는 결코 혼자 걷는 것이 아니다.
나의 가장 친밀한 동반자, 주님이 바로 내 곁에서 같이 걷고 계신다.
-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1부 우리와 같이 걷기를 원하시는 주님
1장 주님은 동행의 길로 우리를 부르신다
2장 가장 친밀한 동반자의 손을 잡고 걷다
3장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라

2부 주님과 같이 걸을 때 들리는 세밀한 음성
4장 사랑하는 이의 음성 듣기를 간절히 사모하라
5장 두려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주 음성에 귀를 기울여라
6장 사랑이 깊으면 대화도 깊어진다

3부 주님과 같이 걷는 길 위에 새겨진 발자국
7장 믿음이 없으면 하나님을 경험할 수 없다
8장 하나님을 신뢰해야 나의 걸음을 맡길 수 있다

4부 주님과 같이 걷는 삶에 넘치는 은혜
9장 주님과 같이 걸으면 하나님을 누리는 기쁨을 맛본다
10장 죄 씻음을 허락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내게 임한다
11장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운다
12장 순종으로 주께 나아갈 때 가장 좋은 곳으로 인도하신다
13장 날마다 주께 더 가까이, 주와 더 깊은 관계로 나아간다
이용규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이 즐거운 일임을 알기에, 우리 주님 걸어가신 발자취를 밟고자 ‘내려놓음’, 곧 자아를 십자가에 못 박는 십자가의 도(道)를 거쳐 여주동행(如主同行)의 길로 나섰다.
《내려놓음》과 《더 내려놓음》 이후의 삶, 곧 십자가 신앙을 고백한 이후의 삶이란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과 함께 걷는 것이며, 그분의 고난과 기쁨과 영광에 동참하는 ‘동행의 삶’임을, 그는 이 책 《같이 걷기》에서 그림 같은 언어로, 체험한 삶으로 설명한다. 그는 내려놓음 이후의 삶을 ‘이렇게 저렇게 함이 옳다’라는 당위론으로 접근하지 않는다. ‘내려놓음’ 이후 내 안이 텅 빈 상태가 아니요 성령이 오시어 채우시고 동행함으로 존재가 변화되는 삶이며, 부활하신 예수님이 이끄시는 은혜의 거센 동력이 작동하는 삶, 바로 은혜로 주어진 믿음으로 변화되는 삶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내려놓음’이 십자가의 복음을 풀어낸 말이라면, ‘같이 걷기’는 믿음으로 사는 삶의 변화 혹은 ‘성화’(聖化)의 현대적 번안인 셈이다.
그가 십자가를 ‘내려놓음’이라는 이 시대의 언어로 설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의 고백으로 그려냈듯, 이 책 역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주님과 같이 걷는 길 위에서, 흙이 잔뜩 묻은 그의 맨발의 기록이다. 이 글을 읽는 자마다 주와 같이 걷는다는 기쁨에 겨워 과감히 믿음의 길로 나서게 될 것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도미(渡美) 유학, 하버드대학교에서 ‘중동지역학 및 역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를 받자마자 안락한 미래의 보장을 내려놓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믿음의 길로 나선 이스라엘 족장처럼 척박한 몽골 땅에 선교사로 헌신했다. 몽골 이레교회를 말씀사역으로 섬겼으며 지금은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의 부총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한국과 전 세계 디아스포라에게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십자가의 도와 믿음의 삶을 증거하는 한편, 하나님의 손이 짚으시는 곳이면 어디든지 믿음으로 순종하는 ‘천국 노마드’의 여정을 걷고 있다. 부인 최주현 선교사와의 사이에 아들 동연과 딸 서연, 그리고 막내 하연이 있다.
개인 홈페이지 www.nomadlove.org

2010년 갓피플몰 결산 베스트 도서대전
규장 브랜드 할인전_201109

Posted by 큐찐파파
2010. 11. 23. 22:11

복음에 빚진 사람

저자 : 이민교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일반
Release Year : 2010/11/08
ISBN : 978-89-6097-185-1
PRICE : 11,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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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에 ‘원불교의 도’ 를 전하러 갔다가

법당에서 성령님의 강력한 임재로 회심 후

카작 농아들의 ‘복음 선교사’ 되다!

무슬림 사회에서 버려진 지극히 작은 자들을 섬기기 위해

땅끝으로 간 이민교 선교사의 놀라운 복음행전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 1:14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던 나를
성령님께서 습격하셨다!

1988년 3월2일, 나는 결코 그날을 잊을 수 없다.
틈만 나면 소록도에 가던 나는, 그날도 소록도 법당에 있었다.
내가 아무리 부처를 전해도 예수 믿는 한센병 환자들은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나는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다.

그날도 평소처럼 새벽 4시에 일어나 법당으로 향했다.
가부좌를 틀고 30분간 좌선을 한 다음 목탁을 치며 염불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염불이 되지 않고 엉뚱한 말이 입안을 맴돌았다.
"며칠 후 며칠 후 …(딱딱딱딱) 요단강 건너가 …(딱딱딱딱)."
나는 화들짝 놀랐다. 이게 도대체 무슨 소리란 말인가?
처음에는 '내가 멸치가 먹고 싶나?'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만두려고 해도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그러나 곧 이 소리를 어디에서 들었는지 기억이 났다.
그것은 며칠 전 화장터에서 들었던 기독교인들의 찬송가 가사였다.
따져보면 며칠 전에만 들었던 것이 아니다.
지난 7년간 소록도를 드나들 때마다 수도 없이 들었던 찬송가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의 후렴구였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 해도 염불을 해야 할 땡중의 입에서 어떻게 찬송가가 터져 나올 수 있는가?
혀는 제멋대로 돌아가는 것 같았고, 뜻 모를 소리까지 외쳐댔다. 생각해보면 그 때 방언이 터진 것이었다.
거의 한 시간이 넘도록 목탁을 내려놓고 법당을 뒹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얼굴이 콧물과 침으로 범벅이 되어 엉망이었다.


이 일은 온전히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성령님이 나를 찾아와주신 사건이었다.
어떤 말이나 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는 체험이었다!



[프롤로그]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기를…

나는 장애인 사역을 하면서 안식년을 맞이한다는 것이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어 쉼 없이 달려오기만 했다. 그러던 중 아내의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지난 겨울, 아내에게 마비 증상이 온 후로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죽을 각오를 하고 선교하러 갔는데 바로 한국에 복귀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 선교지에서 버틸 때까지 버텼다. 그러다가 “잘 죽기 위해서는 우선 잘 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금년 여름 선교부의 허락을 받아 14년 만에 처음으로 안식년을 맞아 한국에 들어왔다.
현재 바닥난 몸 상태를 충전하면서 위로부터 공급해주시는 은혜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더욱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으니, 이 사건 역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이다.
지난 2000년 5월, KBS 1TV <한민족 리포트>에서 ‘우즈벡 한인 목사와 농아 축구단’이 방영된 후에 책을 출간하자는 권유를 받았다. 그리고 최근에는 모 방송국으로부터 ‘서울 G20정상회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랑스런 한국인’으로 취재를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몇 차례 받았다. 나는 그때마다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그간 책에 대해서 여러 제안을 받았고, 그때마다 거절한 이유 역시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다시 한 번 책 출간을 위해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규장 출판사를 마음에 보여주셨고, 나는 때를 기다렸다. 그 마음을 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한 지인(知人)이 규장에서 책을 출간하면 어떻겠느냐는 말을 건넸다. 나는 그 말을 듣고 속으로 적이 놀랐다. 그래서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생각했다. 그 지인은 규장 대표에게 나를 소개했고, 기도해보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했다. 나는 양털 시험으로 하나님의 뜻을 확인한 기드온처럼(삿 6:39) 규장 대표가 나에게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하면 그것을 최종적인 사인으로 알겠다고 성령님께 보고했다.

2010년 7월, 어느 선교회 사무실에서 예배를 드리는 중에 규장 대표로부터 전화를 받게 되었다. 나는 재차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인을 확인하고 규장의 대표와 만났다. 성령님께 사로잡힌 여진구 대표, 그리고 규장은 ‘일터 사역’의 귀한 모델이었다. 계속해서 ‘하늘의 언어’가 이어지는 규장에서, 일터 교회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 감사했다.

여 대표는 솔직히 처음 나를 소개 받았을 때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책 출간을 위해 깊이 기도하는 가운데 주님이 이 책을 통해 하실 일이 있으며, 이 책을 기뻐하신다는 기도 응답을 받았다고 했다.

우리는 서로 받은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하나님이 부어주신 은혜에 대해 나누고 농아와 선교 사역에 대한 책을 출간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약 3개월간 뿌려진 씨앗이 마침내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는 책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제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전 3:6,7

물이 범람해 홍수가 나면 눈에 보이는 물은 넘쳐난다. 그런데 정작 마실 물은 찾기가 힘들다. 생명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생수’가 굉장히 귀한 법이다.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수많은 신앙 서적과 말씀의 홍수 속에 사는 것 같다.
이 책이 또 하나의 물난리를 일으키는 책으로 끝난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나는 이 책이 ‘홍수 속에 만난 생수’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또한 사람들이 《복음에 빚진 사람》이라는 책 제목만 보고도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의 감격과 하나님과의 첫사랑이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아숨차이오!

2010년 가을, 복음에 빚진 사람

이민교

추천의 글
프롤로그

1약한 곳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

1장 생명의 떡 먹이시는 하나님의 물밑 작업
2장 건강한 나를 왜 불행하다고 하는가?
3장 소록도 법당에 비친 ‘해보다 더 밝은 빛’
4장 죽음도 두려움도 이겨내는 복음의 능력

2부 내가 필요하시면, 내 전부를 드리리

5장 예수 전하다 잘 죽으라는 벅찬 부르심
6장 축구공 하나로 선교는 시작되고
7장 선교의 지경을 넓히시는 주님의 섭리
8장 농아들에게 임한 하나님나라와 기름부으심

3부 아버지의 일거리를 계속 주시옵소서

9장 하나님나라 꿈꾸는 일터 교회 만들기
10장 소록도 영성에 전염된 장애인 선교
11장 나는 살아 있는 산, 활산이 되리라
12장 패스 잘하는 인생이 되자

4부 고행의 삶을 떠나 희행의 삶을 향해

13장 내가 예수 믿고서 가장 크게 변한 것
14장 약한 나로 강하게 하는 십자가 사랑
15장 주님 앞에서 답해야 할 세 가지 질문
16장 나는 예수 생명과 사랑에 빚진 사람

에필로그

“소록도 법당을 찾아가신 하나님이

이 책의 독자들도 찾아주시기를”
카자흐스탄 농아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이민교 선교사의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 선교사는 ‘축구’라는 스포츠를 선교의 도구로 삼아 열정적으로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는 분입니다.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을 하고 있던 이 선교사에게 어느 날 하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그것은 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사건이자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를 찾아오신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의 삶은 송두리째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오늘도 복음에 빚진 자로서 장애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진정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그들과 함께 달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민교 선교사에게 찾아오셨던 것처럼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기 바랍니다. 나아가 장애인과 우리를 향한, 참 사랑이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계획이 무엇인지 깨닫고 발견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재서 <세계밀알연합 총재>

“나보다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민망히 여기시며 먹이시고 고치시고 돌보셨던 것처럼, GP선교회의 이민교, 이미라 선교사는 장애인들의 약함을 돌아보는 눈을 가졌고, 마음으로부터 그들을 공감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기 위해 몸을 던진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사랑의 사람들입니다. 스스로 건강한 사람인 것을 미안해하고, 자신을 장애인들의 지체로 내어드려 섬기는 분들입니다. 우즈벡에서 농아들을 위해 사역을 하다가 추방되어 카작으로 사역지를 옮겨 사역하는 중에도 계속해서 그들을 잊지 않고 돌보고 있습니다. 제가 이분들과 함께 우즈벡 농아 교회를 방문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리워하던 사람들이 오랜만에 만나 손짓으로 대화하며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이분들은 약한 자를 위한 격려의 사람들입니다. 사회로 나오지 않고 숨어 지내는 장애인들을 어떻게 해서든 사회로 끌어내 당당히 살게 해주려고 콩나물을 기르게 하고, 두부를 만들어 팔아 자립하도록 돕고, 축구를 하게 하고, 수화 연극단을 초청하여 관람하게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이분들에게 주셨던 하나님의 사랑을 독자들로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보다 연약한 지체들을 섬기려는 거룩한 부담감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백성으로서 주님의 본을 따르는 것이며 주님이 기뻐하시는 태도입니다. 인생을 값지게 살기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김병선<GP선교회 대표>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전 섭리에 눈뜨시길”
이민교 선교사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은 그가 고백하듯이 ‘예상과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섭리의 연속이었습니다. 원불교의 교리를 전하는 자로서 육신에 빚진 자의 심정으로 불쌍하게만 여겼던 한센병 환자들이, “우리는 예수님 때문에 행복하다”며 오히려 그를 불쌍히 여겼습니다. 그 충격 속에 모든 인간적인 철학과 노력이 깨어졌고, 그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진리를 담은 그릇으로 새롭게 빚어졌습니다.
이 책은 복음에 빚진 자로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고 젊음을 바쳐 헌신한 이민교 선교사의 산고(産苦)의 기록입니다. 특히 장애인을 신의 저주로 태어난 자로 여기고 인간 이하의 취급을 하는 구소련의 이슬람권에서, 더구나 들을 수 없는 농아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말로 다할 수 없는 고난과 인내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선교사의 헌신을 통해 천대받는 장애인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회복시키시고 말로 복음을 전할 수 없는 연약한 자들을 들어 축구로 복음을 전하게 하시는 놀라운 역전(逆戰)의 역사를 일으키셨습니다.
‘선교는 명령이기 이전에 원리’라고 말하는 이민교 선교사는 선교가 주님의 지상 명령에 대한 수행이라기보다 선교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반응으로서 헌신한 선교 현장에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그를 부르시고 택하시고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채우시고 세우시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이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소외당하는 작은 자, 천대받는 약한 자들을 택하사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의 섭리에 눈뜨게 합니다. 그리하여 읽는 이들로 하여금 믿음의 배짱과 기쁨의 능력을 회복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오정현 <사랑의교회 담임목사>

“지친 인생을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위트와

거부할 수 없는 은혜가 가득합니다”
오랫동안 꿈꾸던 ‘백투예루살렘’(Back to Jerusalem) 육로 여정을 떠났습니다. 베이징을 떠나 중국을 관통해 타클라마칸 광야와 천산 산맥을 넘어 도착한 카자흐스탄의 한적한 마을에서 이민교 선교사를 만났습니다. 우리 일행을 반갑게 맞이해 한 상 가득 온정을 쏟아놓던 사모님의 정성 또한 잊을 수 없습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저자를 만났다고 부부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개구쟁이들처럼 몰려다니며 축구를 하고 샤워도 하고 여독을 풀었습니다. 첫 만남에서부터 우리는 그렇게 몸으로 부딪치며 친해졌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 이민교 선교사의 지난 인생 역정을 듣게 되었습니다. 구수한 입담, 그러나 때 묻지 않은 소탈함….
소록도에 원불교를 전하러 갔다가 성령체험을 하고 예수님을 믿었다는 그의 회심기를 들으며 우리는 웃다가 울다가, 그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거부할 수 없는 은혜와 우리 인생을 위로하시는 ‘신적 위트’(Godly wit)를 느꼈습니다.
농아들을 거두어 축구팀을 만들고 또 그들을 먹이고자 두부를 만들고 뻥튀기 비즈니스를 한다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그의 삶에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자들을 향해 먼저 나아갔던 예수님의 마음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농아들에게 인생의 기쁨과 삶의 의미를 주고 싶어서 애를 쓰는 이 부부의 치열한 삶은, 힘든 여정 속에서 잠시 쉬어가던 우리 일행에게 우리가 찾고자 했던 복음의 본질을 새롭게 점검하고 다시 떠나게 하는 복음의 정거장이 되었습니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리를 들을 수 없는 농아들에게 몸으로, 손으로 전하는 그들의 삶,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을 바라보며 예루살렘을 향해 떠났던 우리의 여행에서 깨닫게 하신 ‘손짓 사랑’이었습니다. 이 책은 그 손짓 사랑을 보고 들을 수 있는 천상의 축복으로 여러분들을 초청할 것입니다.
정진호 <연변과학기술대학교 교수>

“가장 연약하고 아픈 영혼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이든 감당해낼 한 사내의 이야기”
이민교 선교사님을 생각하니 문득 ‘여호와의 기념책’(말 3:16)이 떠오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진실한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그것을 기쁨으로 보시는 아버지, 그 책에 이민교라는 이름과 그의 진실한 여정이 기록됐을 것이라는 상상과 함께 말입니다.
예수님이 즐겨 찾으시던 베다니와 같은 소록도에서 원불교를 믿는 열혈 청년을 만나주신 측량 못할 사랑의 예수님은 그를 세상의 미말(微末), 또 다른 베다니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렇게 약속대로 성령을 부으시고 ‘땅끝’으로 이끄셨습니다.
그의 글을 읽기 전에 짧은 만남을 통해 그의 간증을 먼저 접했습니다. 농아 형제들이 성령님을 만나고 수화(手話)로 방언을 했다는 말에 코끝이 짠해지고 영혼까지 저리는 뭉클함이 솟구쳤습니다.
추방을 두 번이나 당하고 수많은 절망과 서러움의 낭떠러지에서도 주께서 홀로 가셨듯 그렇게 그 길을 걸어왔습니다. 세상의 가장 연약하고 아픈 영혼들을 섬기기 위하여 두부 장사치가 되고 축구 감독이 되고, 아마 그 이상의 무엇, 가장 비천한 무엇까지라도 감당할 사내입니다.
이 책은 아무런 영웅적 기색도, 자기 자랑도 없이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툰드라의 황무한 풍경을 거침없이 걸어가는 복음에 빚진 한 제자의 역정(歷程)입니다. 미혹의 영이 들끓는 이 시대에 우리는 외향적 자기 성장과 유익과 세속의 실용주의에 빠져 첫사랑의 열정을 점점 상실하고 있습니다. 아골골짝 빈들이나 소돔 같은 거리에도 복음과 사랑을 안고 찾아가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고자 하는 그 단순한 첫사랑의 다짐들….
이 책에서 그 천국 풍경, 예수님의 길을 다시 만났습니다. 가슴 뜨거워지는 울울함으로 다시 그 사랑을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김우현 <다큐멘터리 감독>

이민교

원래 원불교 법당에서 목탁 두드리던, 원불교의 도(道)를 전하던 사람이었다. 뿌리 깊은 원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고아와 장애인에게 온 마음을 쏟던 그는 자타공인 교무(敎務 - 원불교 교역자)가 될 재목이었고, 원불교 정녀(貞女 - 여성 교무)인 누님의 권유로 고3 때 소록도를 방문한 후 아예 ‘원불교 전도사’를 자임하고 나섰다. 그리고 7년 후, 소록도 법당에서 염불하던 그의 입에서 소록도 한센인의 장례식 때마다 들었던 ‘며칠 후…’ 찬송이 방언과 함께 터져 나왔다. 한참을 울며 뒹굴다 성령에 휘감긴 그는, 그 즉시 회심하고 ‘기독교 전도사’로 대변신했다. 온 정성을 다해 부처를 전했건만, “예수 믿으면 문둥이도 행복하다”며 역(逆) 전도한 소록도 한센인들의 기도 응답이자 전폭적인 성령의 역사였다.

예수를 핍박하던 사울이 바울이 되어 사도로 불러주신 것에 감격해 스스로 ‘빚진 자’(롬 1:14)라 고백한 것처럼, 강권적으로 예수 믿게 하심에 감격한 그가 선택한 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구소련권 무슬림 지역으로 선교하러 가는 것이었다. 약사로 일하던 아내와 어린 두 자녀를 데리고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농아(聾啞)들을 상대로 선교하며 교회를 개척했고, 아마추어에 불과한 축구 경험을 살려 농아 축구팀을 조직, 농아인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2000년 KBS 1TV <한민족 리포트>에 주인공으로 방송되었으나 목사 신분 공개와 9·11 사태의 영향으로 추방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카자흐스탄을 기반으로 무슬림이 다수인 중앙아시아 지역의 농아들에게 선교하면서, 농아 축구는 물론 농아들의 자립과 선교를 도모하는 ‘일터 교회’(콩나물, 두부, 뻥튀기 등)의 사역을 통해 땅끝까지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고 지극히 작은 자를 섬기라는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고 있다.

원불교 교무 훈련 기관인 학림사 출신으로 전북농아복지협회에서 일했으며, 현재 GP선교회 소속의 카자흐스탄 알마티 농아 교회 선교사, 카자흐스탄 NGO ‘손으로 말하는 사람들’ 법인 대표, 카자흐스탄 체육부 장애인체육회 국가대표 축구감독으로 섬기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0. 11. 21. 22:18

나는 뉴욕의 거리전도자

저자 : 지용훈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일반
Release Year : 2010/10/29
ISBN : 978-89-6097-183-7
PRICE : 10,000원
VOTE POINT : ★★☆☆☆
Preview

"노란 피켓, 세계를 품다!"


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복음을 전하는

거리 전도자 지용훈 목사의 전도행전!

교회 앞마당에서 뉴욕 맨해튼까지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선포한 여정!

나에게 있어서 거리는 육체적으로는 광야지만

영적으로는 성령께서 더욱 따뜻한 음성으로

나를 위로하는 곳이다. 나를 부인할 수 있는 자리,

겸손의 영성을 유지케 하는 자리다.

거리는 내가 누군지 확실히 알게 해주는 곳이다.

칭찬받은 일들은 내가 한 것이 아니고

내 속에 계신 성령께서 하신 것을 알게 해주는 자리다.

그래서 나에게 있어서 거리는 내 안에 계신 성령님과

가장 깊은 로맨스를 이룰 수 있는 장소다.

어느 날 거리에서 전도를 하고 있는데

어떤 한국 여자 집사님께서 다가오더니

나에 대해 궁금해 했다.

목사라고 하니까 그 분이 반문했다.

“목사님도 전도하세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의문이 떠올랐다.

‘아니, 복음을 알고 누리는 목사가 전도 안 하면

누가 전도하는 거지?’

그때 결심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사역을 하고

어떤 위치에 올라간다 해도

나의 영성을 순수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이 거리 전도는 결코 포기하지 않으리라.’
- 본문 중에서

추천의 글

프롤로그

[ chapter 01 ]

음악 그리고 주님과의 만남
두려움 속에 숨겨진 소망의 씨앗 / 인생을 바꾼 음악회 / 다시 시작한 입시 공부

‘37’의 기적 / 천사가 불러준 노래 / 발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 / 예수님을 제대로 만나다

새로운 말씀과 예배의 은혜 / 십자가의 도를 깨닫다

[ chapter 02 ]

주의 종으로의 부르심

주님, 저도 전도하고 싶어요 / 교회 앞마당에서 시작된 전도

강력한 아멘 훈련 / 영광스러운 부르심 / 주님께 맡긴 삶

구체적인 비전을 주시다 / 달리는 차 안에서의 성령의 임재

신대원 입학과 세계 일주 티켓 / 이스라엘과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다

[ chapter 03 ]
열방을 품고 미국으로 가다
말씀으로 응답하신 하나님 / 하나님의 훈련 / 드디어 뉴욕에 도착하다

교적부에서 발견한 이름 / 천국과 지옥을 알려주고 간 아이 / 성령님을 향한 뜨거운 갈망

성경암송으로 체험한 생수의 강 / 홀로 설 시간

[ chapter 04 ]
피켓을 들고 뉴욕 한복판에 서다
홀로 맨해튼 거리로 나가다 / 첫 피켓 노방전도 / 거리에서 성령님의 음성을 듣다

믿음의 선포 / 이방인들의 고백 / 준비된 자를 붙이시는 하나님

모슬렘 청년, 예수님을 영접하다 / 길거리 전도의 후속 조치

[ chapter 05 ]
맨해튼 거리 교회의 담임목사
용광로와 같은 사랑 / 100퍼센트에서 0퍼센트까지 / 두 명의 도리스를 만나다

믿음의 고백들 / 각양각색의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기

연합하여 복음을 전하다 / 하나님의 위로의 선물

[ chapter 06 ]
성령님과 동행하는 거리의 예배자
맘몬과의 정면 대결 / 놀라운 헌신 / 부의 이동에 대한 기도응답

목사님도 전도하세요? / 뉴욕증권거래소 여리고 작전

맨해튼 브로드웨이의 영적 도해 / 좁은 길로 가리라

[ chapter 07 ]
여호사밧 군대로 세워지다
못다 핀 전도자의 삶 / 새로운 귀한 만남들 / 유대인 기도모임에 참석하다

브루클린 유대인 사역 / 다양한 사역의 확장 / 꿈으로 받은 말씀

부록
에필로그

몸으로 천국 복음을 전하는 구령의 사람
저는 필리핀과 보스턴에서 노방전도를 하면서 복음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온 수많은 사람들을 보며 한 영혼을 위해 복음을 전파하는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직접 체험했습니다.

지용훈 목사님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따라가다보면, 장인(匠人)이 자신의 삶과 혼을 불어넣어 최고의 작품을 만들 듯, 그에게 음악과 찬양 그리고 구원의 체험과 신앙훈련을 불어넣고 거기에 마지막 손질을 가하듯 영혼 구원의 열정을 불어넣어 그를 하늘의 악기로 만드신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여호사밧의 찬양의 군대를 일으키는 꿈을 주시고 뉴욕으로 보내셔서 열방과 이스라엘을 구원하며 중보하는 일에 사용하고 계십니다. 영혼 구원의 열정이 식어가는 이 시대에 주님과의 놀라운 사랑의 고백을 하늘의 오페라로, 평생 잊을 수 없는 찬양의 아리아로 선사하는 지용훈 목사님은 내 영혼을 흔들어버린 능력의 전도자입니다.

복음 전파에 삶을 건 전도자여

매연에 절은 맨해튼 공기조차 심호흡 맑게 해주는

영혼의 청량제로 바꾸고

돌처럼 굳은 마음이라도 하늘 가르는 천상의 목소리로

택함받은 영혼을 결코 놓치지 않고 구원의 감격을 전하는

복음의 전사, 불타오르는 거리의 전도자

기쁨의 눈물샘 터트리며 가는 그 자리에

생그런 복음의 열정 온 열방에 퍼져가네

나는 그를 사랑하기에 늘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님! 그가 평생 주를 향한 사랑을 잊지 않고 변함없는 전도자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온전히 서게 하소서!’

- 엘리야 김(김종필) 목사(보스턴 임마누엘 가스펠센터 바이탈리티 프로젝트 소장)


광야에서 부르는 신령한 노래
뉴욕 맨해튼에서 지용훈 목사를 촬영한 적이 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보혈의 복음을 적은 작은 피켓을 들고,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노래하고 복음을 전하며 그 땅을 밟고 간구하는 그에게서 갈보리의 황토빛 언덕을 느꼈다. 그는 물과 피를 다 쏟으시고 살과 뼈를 다 부수어 우리를 신부로 삼으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자였다. 우리는 한순간에 친구가 되었고 다시 오실 주님의 길을 예비하는 동지(同志)가 되었다. 온갖 외형과 자아의 확장과 자기 의(義)로 치달아가는 위선의 시대에 지용훈 목사의 간증은 우리를 갈보리로, 갈릴리로, 뜨거운 주님의 파토스(pathos)로 견인한다. 비록 약하고 누추하고 발 시리던 지난 시절조차 광야에 서신 그리스도를 닮은 신령한 노래로 변주하게 한다.

-김우현(다큐멘터리 감독)


하나님께 헌신된 전도자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부탁하신 말씀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2천 년이 지난 지금도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저는 지용훈 목사님이야말로 하나님께 헌신된 전도자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 목사님과 함께 많은 시절을 보냈습니다. 지 목사님이 집사 시절 처음 전도를 하게 된 모습, 주의 종으로 부르심을 받는 모습, 이스라엘의 중보자와 미국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는 모습과 현재의 사역에 이르게 된 모습 등 오랜 시간 가운데 함께 고민하며 기도했던 아름다운 추억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전도자들의 헌신과 소명에 대한 이야기 중에서 가장 진솔하고 아름다운 내용이 담겨진 책입니다. 또한 전도는 왜 해야 되는지 특히 교회의 부흥과 영혼구원을 위해 품어야 할 마음과 생각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목회자, 소명자, 직분자, 청년 사역자 및 평신도들에게 새로운 도전과 용기를 줄 것입니다.
- 박충남 목사(David Cho Evangelistic Mission 국제국 국장)


하나님의 부르심만 따라가는 사람
나의 오래된 기도제목 중 하나는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곳, 하나님의 역사가 씌어지고 있는 곳에 나도 있었으면 하는 것이었다. 그 기도의 응답으로 내 부족함과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람들을 만나 함께 주님의 영광과 역사를 노래할 수 있었음에 오늘도 깊이 감사드린다. 그 만남 중에 지용훈 목사님을 잊을 수 없다. 목사님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아버지의 심장을 가지고 도시의 한복판에서 복음을 노래하며 선포하는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났지만 사람의 부르심이 아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는‘하나님의 그 사람’을 만나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른다. 나는 비가 오는 브루클린과 맨해튼 그리고 뉴욕의 지하철에서 각 나라의 언어로 복음을 선포하며 노래하는 야성의 전도자와 하루 종일 그 땅을 함께 밟으며 하나님나라를 꿈꾸었다. 오직 하나님만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 십자가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유대인에게는 구세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외롭고 무너진 자들에게는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주님을, 이 땅에 소망을 두고 사는 이들에게는 곧 다시 오실 주님을 전하는 지 목사님은 분명 이 시대의 광야의 외치는 소리다.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주님의 심장을 되찾게 되기를, 주님이 부르시는 곳으로 기쁘게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기를, 그리하여 신(新)사도행전의 삶을 이루기 바란다.
- 송정미(CCM 아티스트)


영광의 찬송이 된 사람
지용훈 목사님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사역하던 15년 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새벽이슬같이 순전하였던 청년 지용훈 형제가 이제 하나님의 군대 장군처럼 맨해튼 거리 한가운데 우뚝 서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의 간증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이루어가시는 그분의 영광을 찬양하게 합니다.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그리스도 예수께서 내 안에서 친히 사시는 삶의 고백이 담긴 이 책이 마치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찬송같이 들립니다.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 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엡 1:11,12)

이 책을 읽는 많은 이들이 하나님나라의‘영광의 찬송’을 듣게 될 것입니다. 지용훈 목사의 찬양의 소리만큼 아름다운 삶의 간증을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쁘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임창표 목사(순천순복음교회 담임목사)


예배당 밖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리 예배자
그는 세상적 성공의 여건을 내려놓은 성악가이다. 그는 여호사밧의 군대 앞에서 행진했던 노래하는 군대처럼 예배당 밖에서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거리 예배자이다. 그의 노래는 뉴욕 맨해튼 거리와 지하철에서 누구든지 들을 수 있다. 그의 찬양에는 정통 클래식과 거친 광야에서 외치는 노래가 함께 들어 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가 믿는 자들에게만 진리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안에, 그는 세계의 축소판 뉴욕 맨해튼에서 전도 피켓을 들고 찬양하며 복음을 전하는 거리 전도자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또한 거리의 중보기도자이다. 그는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월스트리트에서부터 세계의 문화와 예술을 주도하는 브로드웨이로 걸어가며 찬양으로 맨해튼의 하늘을 열고 어두움의 재물과 문화를 붙잡고 있는 악의 영들을 대적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일들을 혼자 시작했다는 점이다. 사람들을 모아서 사역을 만들어내려는 것도 아니었다. 도대체 뉴욕에서 어떻게 먹고사는지 궁금하지만 주님이 늘 채워주신다며 믿음으로 살고 있다. 비가 오는 어두운 맨해튼 거리에서 정장 차림으로 십자가 피켓을 들고 홀로 걷는 그의 뒷모습을 잊을 수가 없다.

- 성현경 목사(뉴저지 Gospel Fellowship Church 담임목사)


열정과 눈물의 사람
지용훈 목사님을 생각할 때 언제나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함께 미국과 대한민국 곳곳을 다니며 사역하면서 그의 남다른 열정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삶의 발자국들 속에 ‘이때’를 위한 주님의 준비하심이 있었는지는 잘 몰랐다. 돌이켜보니 그 웃음이 속없는 웃음이 아니었음을, 그 열정이 그저 고집이 아니었음을, 그 눈물이 전혀 헤프지 않았음을 알게 된다.

특히 그가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 서 있는 것은 세계선교의 흐름에서 볼 때에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왜냐하면 그곳에서 세계경제의 흐름을 간파하고, 세계종교의 변화를 읽고, 세계인들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하고 중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헐몬의 이슬이 아론 위에 부어졌듯이, 에덴에 내리던 생명의 이슬이 지 목사님 위에 부어지길 소원한다.

- 김용덕 목사(새생활교회 담임목사)

지용훈

3살 때부터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녔지만 성년이 되어서도 구원의 확신이 없었다. 방탕한 대학 시절을 보내다 군 입대를 계기로 음악이라는 새로운 꿈을 품게 되었다. 25살의 늦은 나이에 성악 공부를 시작해 1년 만에 하나님의 은혜로 서울대 성악과에 합격했다.

하지만 다시 세상의 쾌락에 빠져들어 주님을 멀리하다 첫 직장인 교회 부설 음악연구소에서 말씀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십자가의 도(道)를 깨닫게 되었다. 영광스러운 복음을 소유한 기쁨을 혼자만 누릴 수 없어 교회 앞마당에서 매주 한 시간씩 전도를 시작했다. 주의 종으로의 부르심을 받고 신학대학원에 다니던 어느 날, 달리는 차 안에서 강력한 성령의 임재와 기름부으심을 경험하며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게 되었다.

‘어느 세월에 그 많은 나라를 다니며 복음을 전할까?’하며 막막해하던 그를 하나님께서 200여 나라의 400여 민족이 모여 살며 1년에 4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드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 두시고, 오히려 세계인들을 비행기에 태워 그의 앞으로 보내셨다. 그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맨해튼 거리에서 정장 차림으로 노란 피켓을 들고, 주님의 명령대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스스로를 ‘구령(救靈)의 행군에 첨병으로 부름받은 총알받이’일 뿐이라고 말하며, 오늘도 영혼을 울리는 찬양과 말씀의 검을 들고 홀로 전진하고 있다.

서울대 음대 성악과와 한세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순복음교회 국제신학연구소 교회음악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다. 미국과 열방의 선교를 위해 도미(渡美), 뉴욕 순복음연합교회 청년부 목사로 5년 간 사역하다 내려놓고 전도 피켓을 들고 맨해튼 거리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0. 10. 27. 20:11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

저자 : 손현보

출판사 : 누가
장르 : 전도/선교
Release Year : 2010/01/04
ISBN : 978-89-92735-45-2
PRICE : 10,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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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 폭발하는 교회의 생생한 전도 이야기

장년 20~30명 모이는 어촌교회에 부임하여
오직 불신자 전도로 2000명 이상의 성도가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한
세계로교회의 부흥 노하우를 공개한다.

나는 들리는 말이나 보이는 현실보다 더욱 확실하게 믿는 것이 있다. 꿈을 키워나가면 이루시는 붕는 하나님이라는 사실이다. 그래서 환경을 탓하지 않았고, 꿈의 경계선을 긋지 않았다.
얼핏 들으면 안 된다고 하는 사람들의 말이 타당해 보인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에게 한계란 없다. 세례 요한이 어디에서 복음을 전했는가?
광야이다. 광야는 많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다. 하지만 광야에서 복음을 전할 때
베들레헴과 예루살렘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았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의 시대는 전도가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지금도 얼마든지 전도가 가능한다. 우리교회와 같은 시골 교회도 가능했다.
한 번 해보기로 마음먹고 전성도가 함께 힘을 모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해보라.
하나님께서 복음 전하는 자에게 주시는 기적 같은 일을 수도 없이 경험하게 될 것이다.
왜 안될까, 그러면 어떻게 할까

젓갈 파는 여전도회, 개 키우는 남전도회
5% 성장은 어려워도, 30% 성장은 가능하다
기적이 일어나는 통로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온다
절에서 다니는 신학대학생
가물치 전도법
종교 활동 다녀오겠습니다
고추밭을 뽑힌 권사님
하나님 아버지의 소원

부흥 폭발하는 교회

새신자를 배려한 예배, 결단으로 이끄는 예배
가족 같은 교회, 형제 같은 직분자
하나님이 세우신 권에 순종하는 성도
세계에서 벌금이 가장 많은 제자훈련
전도가 생명인 구역

복된 인생이 되는 공공연한 비밀

최대 능력의 10배를 목표로 기도하라
꿈을 디자인하라
넓게 입을 열어 기도하라
하나님의 애원
낙망하지 말라
포기할 상황을 이겨야 리더십이 생긴다
손현보
손현보 목사는 고신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곧바로 부산 끝 어촌 마을에 있는 세계로교회에 전도사로 부임했다. 부임 당시 20~30명의 성도들과 함께 복음전파에 전력을 다하여 지금은 20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였다. '좋은이웃! 감동을 주는 사람들!' 이라는 슬로건 아래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의 10배를 목표로 기도하며 성도들과 함께 포기하지 않는 열정이 일구어 낸 값진 결과다.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한 사람은 세상에서도 성공하고 복된 이생이 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교회에서도 존귀하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 어떤 환경에서도 굴복하지 않으며 큰 꿈과 비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나아갈 때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복음화하는 축복의 통로로 세계로교회가 크게 쓰임받으리라 확신하며, 오늘도 전도에 대한 목표를 낮추지 않고 전념하고 있다. '천사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이영례 사모와 슬하에 2남 1녀의 자녀를 두고 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0. 10. 4. 23:03

사명

저자 : 김길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일반
Release Year : 2010/09/13
ISBN : 978-89-6097-158-5
PRICE : 10,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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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의 저자 김길 목사가 쓴 예수님의 참 제자로 살기

사명을 알아야

내 삶의 문제들이 풀린다!!



돈은 없고, 가정은 힘들고, 장래는 불투명할 때
문제보다 더 큰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목숨보다 더 중요한 사명이 있는가?

사명을 이루자면 삶을 걸어야 한다.
그냥 되는 것은 없다.
꿈이 있다고 말만 하지 말고
자신의 삶을 걸어서 열심히 살아야 한다.
다른 사람이 감동할 만큼,
무엇보다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그 소원을 이루어주시겠다고 결심하실 만큼.
아무것도 안 하고, 적당히 죄 짓는 삶을 살면서
꿈을 이룰 수는 없다.

예수님의 관심은 사명에 있다.
따라서 예수님의 관심을 따라가야
생명 안에 있을 수 있다.
사명과 멀어지면 생명과 멀어진다.
생명의 관계가 어떻게 가능한가?
사명을 이루고자 할 때 가능하다.

모든 인생이 의미 있다.
그러나 모든 인생이 다 열매를 맺고
사명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듯이.

- 본문 중에서


사명을 이루는

제자의 삶

첫 책 《증언》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말했다. 아무래도 ‘증언2’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명을 따라 사는 삶과 사역의 내용이 완결되지 않고 진행형이라 설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삶과 사역은 소설이 아니다. 멋지게 완결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일을 모르는데, 없는 사역과 삶을 멋지게 만들어낼 수는 없다.
늘 생각하지만 책보다 우리의 삶이 더 무겁다. 돈은 없고, 가정은 힘들고, 장래는 불투명하다. “괜찮아, 모든 것이 다 잘될 거야”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라고 부름 받은 삶도 아니다. 힘들어도 강건해져야 이기고, 문제보다 믿음이 더 커야 문제를 해결한다. 삶의 고난과 투쟁하는 강건한 사람들, 그들의 눈물을 닦아주시는 예수님, 그 옆에서 같이 가고 싶다.
지난 12년 동안 예수전도단 DTS에서 ‘제자도’를 강의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제자의 삶’에 대한 것이다. 《증언》이 ‘제자도1’이라면 《사명》은 ‘제자도2’쯤에 해당한다고 말하고 싶다.
첫 책이 자신의 죄와 연약함과 싸우는 제자의 삶을 보여주었다면 이 책은 사명을 이루는 제자의 삶에 관한 것이다. 제자들이 가정과 직장에서 어떻게 사역을 할 것인지에 대해 그동안 고민한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이 책의 부제를 ‘반성(反省) 제자도’로 하고 싶다. 말 그대로 ‘반대로 살핀다’는 뜻이다. 무엇의 반대인가? 나의 뜻과 욕심에 대한 반대이다. 제자의 삶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하기 위해 매일 하나님의 뜻을 살피는 삶, 예수님 닮아가는 삶이다.

성실함과 진지함 그리고 기도로 내 글을 읽어주는 아내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받기 위해 기도하며 책을 만들고 전하는, 존경하고 사랑하는 규장과 갓피플 식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명동 땅에서 하늘을 구하며 김길

저자의 말

part_01
하나님을 아는 삶

1장 하나님과의 친밀함
무리인가 제자인가 | 예수님께 붙어 있자 | 친하면 고난이 온다?
진심으로 좋아하라 |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 하나님은 다 알고 계신다
숨은 동기를 점검하라 | 정직하게 나아가라 | 친해야 알 수 있다

2장 하나님의 음성 듣기
희락이의 음성 듣기 훈련 | 마음의 복잡한 것부터 해결하라
잘 알지 못하면 잘 듣지 못한다 | 흔들리지 않는 신뢰
말씀으로 말씀하신다 | 나의 욕심인가 하나님의 뜻인가
음성이 잘 들리지 않는 일곱 가지 이유 | 하나님의 마음을 품으라


part_02
훈련으로 다듬어지는 삶

3장 마음 살피기
하나님께 마음을 집중하라 | 평강으로 마음을 지키라 | 왜 마음이 어려운가
겸손하게 호소하라 | 당신은 어떤 밭인가 | 날마다 훈련하라

4장
마음 훈련
약함을 분석하고 정리하라 | 마음의 회복을 간구하라

예수님께 상처를 들고 가라 | 용서와 섬김이 필요하다
가인같이 하지 말라 | 그리스도의 몸을 망가뜨리는 일
항상 기뻐할 수 있다 | 속사람 훈련하기 | 훈련을 통과하라


part_03

사명에 목숨 거는 삶

5장 사명 알기
잘못된 선택 | 사명을 잃어버린 삶 | 포지션이 사명은 아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사명 | 누구를 위해 부름 받았나
그들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 나의 땅은 어디인가 | 하나님께 상속 받는 삶
사명으로 맺어진 관계 | 생명보다 더 소중한 사명

6장
사명 이루기
사명으로 구조화된 삶 | 교제와 결혼의 주인은 누구신가 | 훈련된 연애와 결혼
하나님이 가정을 주시는 이유 | 자녀를 예수님의 제자로 키우기
사명을 이루는 가정 |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가정 | 화평과 희락이 넘치는 가정
주신 능력과 권세로 승리하라 | 기업의 사명 | 선한 영향력을 가지라

7장
사명에 헌신하기
부흥과 변화의 힘 | 세상을 변화시키는 제자의 삶
기도의 씨앗을 뿌리고 사람을 섬겨라 | 자신이 속한 땅을 위해 울라
상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 | 약속과 형통 | 새로운 제자들의 시대

김길 목사 그는 무언가에 자신의 삶을 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사람이었다. 학창시절에는 거리를 누비며 조국의 민주화에, 군대에서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난 후에는 조국의 복음화에 삶을 걸었다. 대학 졸업 후에는 캠퍼스에서 청년들을 만나면서 하나님과의 친밀함, 음성 듣기, 마음 훈련 등 제자훈련의 실제를 경험하고 가르쳤다.

이후 수많은 청년집회 메신저로서 가정과 일터, 공동체에서 사명 중심으로 살아가는 제자의 삶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사명이 없는 삶은 생명이 없는 삶이며, 그것은 자신이 아닌 다른 영혼들을 위한 부르심이라고 말한다. “나는 누구를 위해 부름 받았는가?”라는 질문이 곧 사명이며, 이 삶은 말로만 되지 않고 자신이 있는 자리에서 삶을 거는 결단과 성실로만 가능하다고 외친다. 조국의 청년들을 위해 부르심 받았다고 말하는 그는 열두 명의 제자들을 키워서 파송한 예수님처럼 전 세계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꿈을 품고, 오늘도 명동의 한편에서 청년들과 씨름하고 있다.

전남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예수전도단 간사로 캠퍼스 개척 사역을 했다. 예전단에서 나온 후 오랜 기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기다린 끝에 교회를 개척했으나 ‘너와 꼭 하고 싶은 교회가 있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서울 명동으로 나갔다. 홀로 기도하며 예배당도 성도도 없이 길거리교회인 명신교회(明信敎會)를 개척했다. 현재 명동을 필두로 아시아의 대도시에 교회를 세우고 청년들을 파송하는 ‘대도시 선교사’(Metropolitan Missionary)로서 살고 있다. 첫 책 《증언》에서 고난을 겪으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간증하여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도전과 위로를 주었다.


저자 이메일 roadk@hanmail.net






Posted by 큐찐파파
2010. 9. 22. 20:49

모든남자들의참을수없는유혹

저자 : 스티븐아터번, 프레드스토커

출판사 : 좋은씨앗
장르 : 가정/결혼
Release Year : 2003/12/20
ISBN : 89-89085-86-1
PRICE : 9,7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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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출간 이후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여자가 먼저 읽고 남자에게 선물해야 할 책!

<송길원 목사의 도서추천 인터뷰 동영상>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하는 분들


- 밤마다 혼자서 인터넷 성인 사이트를 항해하는 남자!
- 결혼 후에도 아내와의 관계에서 만족할 줄 모르는 남자!!
- 데이트 때면 자꾸 으슥한 곳으로 팔을 잡아 끄는 남자친구를 둔 이땅의 모든 여성들!!!


지금 우리에게 왜 이 책이 필요한가?

편집자 마이크 요키(Mike Yorkey)의 말

모든 책은 저자의 사랑의 수고라 할 수 있지만 이 책은 독자인 당신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의 수고다. 하나님은 성이 난무하는 문화 속에 살아가는 남자들의 절규를 들으셨다. 프레드의 원고를 들고 자리에 앉은 나는 금방 주제에 빨려 들었다. 대다수 저자들이 변죽만 올리는 주제이건만 이 남자는 자신과 다른 남자들의 인생 사연을 솔직히 내보이고 있었다. 여자들에게 던지던 추파, 아는 여자들과의 상상 속의 성행위, 성적 공상, 성적인 이중 의미 부여, 격한 자위행위... 프레드의 글은 한 세대 남자들의 성적 순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진리의 보고(寶庫)가 들어 있었다.

저자 스티브 아터번의 말

내가 본서의 공저 제의를 쾌히 수락한 것은 주제에 대한 내 각별한 믿음 때문이다. 이 책은 내가 아는 어떤 결혼 관련 서적보다 더 깊이, 더 많은 결혼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남성의 성적 순결에 관한 책이 어떻게 결혼생활을 바꿀 수 있을까? 성적인 죄야말로 오늘날 결혼생활의 기초와 기둥을 갉아먹는 흰개미임을 나는 봐 왔기 때문이다. 라디오 프로 뉴라이프 라이브를 진행하다 보면, 음란한 사고와 경건치 못한 성적 행동에서 벗어나려 애쓰는 남자들로부터 매주 몇 통씩 전화가 걸려 오는 것은 예사다. 창피함만 아니라면 전화할 남자들이 분명 훨씬 많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손에 들린 책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에 감히 상상도 못했던 방식으로 당신을 자유케 해 아내를 사랑하게 해 줄 잠재력이 들어 있다고 나는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저자 프레드 스토커의 말

나는 한때 문란한 성생활의 노예였다. 해방된 후에 나는 다른 남자들이 이 죄에서 자신을 깨끗케 하도록 돕고 싶었다... 어느날 나는 주일학교에서 남성의 성적 순결을 주제로 가르쳤다. 끝난 후 한 남자가 나를 찾아와 말했다. "나는 늘 나도 남자니까 여자한테 던지는 추파를 억제할 수 없다고만 생각했습니다. 다른 길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 나도 해방입니다!" 그런 대화들은 내 마음을 전율케 했고, 이 궁지에서 헤어나도록 남자들을 돕고 싶은 하나님이 주신 내 열망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책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이 책에는 성적 순결에 관한 과거의 고민들이 적나라하게 기술된 대목이 많다. 저자 자신들의 고민도 있고 다른 사람들의 고민도 있다.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는 독자들과의 허심 탄회한 대화를 위해 우리는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최대한 솔직성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 그리하여 남자들이 자신의 부정한 삶을 좀더 쉽게 직시하고,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힘입어 그분의 거룩함에 적극 참예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남자들은 전투 계획이 필요하다.「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을 다 읽고 나면 성적으로 순결한 남자가 되는 세부 계획이 생길 것이다. 개인적으로나 남자들 모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책 말미에 공부와 토의 지침도 실었다.「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은 당신 교회의 남성 수련회에 훌륭한 자료가 되리라 믿는다.

이 책의 저자들은 주로 결혼한 남자의 입장에서 말하긴 하지만「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은 기혼 남성들만 위한 것이 아니다. 여기 기술된 원리들은 독신자로서 성적 순결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많은 사춘기와 청년기 남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강조하거니와 결혼은 성적유혹에서 벗어나는 자동 출구가 아니다. 그래서 본서에 제시된 원리들은 독신 청년들이 정욕이나 중독행위에 빠지지 않을 뿐 아니라 배우자를 바로 선택할 소지를 높이는 데도 유익하다.

「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은 남자를 위한 책이지만, 여성들도 이 책을 통해 오랜 안목의 문제와 싸우는 남자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여성들을 상대로 인터뷰한 내용에 기초해 책의 각 부 끝에 '여자의 마음'이라는 코너를 따로 실었다.
제1부 우리는 어디 있는가?
1장 우리들의 이야기 / 2장 값 지불 / 3장 중독인가 무엇인가

제2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가?
4장 혼합된 기준 / 5장 순종인가 탁월함인가 / 6장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 7장 참된 남성성을 택하라

제3부 승리를 선택한다
8장 결단의 시점 / 9장 실지가 회복된다 / 10장 당신의 전투 계획
이 책은 남성의 욕망을 까발리고 정직하게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끝내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욕망의 암세포를 도려내고 거룩의 새 살이 돋게 한다.
- 송길원 교수 (가정행복 프로듀서, Hi Family 대표, 숭실대학교대학원 겸임교수)

성적 부도덕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게 하는 기독교적 전술 교범이다. 이 책은 내가 성적으로 얼마나 죄짓기 쉬운 존재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주고, 순결을 위협하는 성적 유혹이 존재하는 사회 구석구석을 알려준다.
- 원호택 교수 (기독가족상담소 공동대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

이 책을 정한 모든 독자들은 오랜 어둠의 골방에서 은혜의 동산으로 나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껏 뛰어노는 어린 사슴 같은 자유와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 주서택 목사 (내적치유사역연구원장, 청주 주님의교회 담임목사)

참된 남성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 성 오용이나 도착(倒錯)보다 자주 마주치는 대적은 없다. 항전의 무기고를 증강 시키는 것이라면 나는 무엇이든 환영이다.
- 잭 헤이포드 (처치온더웨이 교회 담임목사, 킹스 신학대학원 총장)

이 책을 읽는 모든 남자는 결혼 생활에 혁명을 경험할 것이다. 남자라면 누구나 성적 유혹과 싸우고 있으며, 유혹에 이길 때마다 부부 사이가 더 든든해지기 때문이다. 약한 모습까지 솔직히 내보인 통찰력 있는 책, 남자라면 누구나 알아야 할 내용이다.
- 레즈와 레슬리 패럿 (『로맨스 씨, 현실의 바다에 빠져 죽다』 저자)

성적 유혹의 명확한 실제적 원리가 담긴 시의적적한 책이다. 아터번과 스토커는 남자들을 하나님, 가족들, 배우자와의 보다 성공적인 관계로 이끌며 용기와 헌신과 훈련을 부른다. 남자라면 누구나 읽어야 할 책이다.
- 존 맥스웰 (The INJOY Group 창설자)

하나님은 수없이 스티븐 아터번을 쓰셔서 내 마음과 삶에 영향을 끼치셨다.「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을 공저해 준 그에게 감사한다. 프레드 스토커를 인해서도 감사한다. 프레드는 자신의 약한 모습까지 솔직히 이 책에 열어 보이며 선한 싸움을 싸우는 실제적 전략을 제시한다. 들을 귀 있는 모든 자에게 그는 성적 유혹의 전쟁에 임하는 법, 성경적 진리와 희망을 들려 준다. "마음을 열고 읽으라.「모든 남자의 참을 수 없는 유혹」이 당신의 결혼 생활과 복음증거를 살려 낼 수 있다.
-게리 로즈버그 (America's Family Coaches 총재,『Guard Your Heart』 와 『The Five Love Needs of Men and Women』 저자


제1부 우리는 어디 있는가?
1장 우리들의 이야기 / 2장 값 지불 / 3장 중독인가 무엇인가

제2부 어쩌다 여기까지 왔는가?
4장 혼합된 기준 / 5장 순종인가 탁월함인가 / 6장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 7장 참된 남성성을 택하라

제3부 승리를 선택한다
8장 결단의 시점 / 9장 실지가 회복된다 / 10장 당신의 전투 계획
스티븐 아터번
스티븐 아터번은 뉴라이프 미니스트리(New Life Ministry)의 창립자 겸 총재, 전국 라디오 프로그램 <뉴라이프 라이브>(New Life Live!) 진행자, 신앙 여성 수련회(Women of Faith Conference)의 창설자이다. 전국적인 유명 강사로 활동 중이며 20여 권의 베스트셀러를 냈다. 그가 프레드 스토커와 손 잡고 이 책을 쓰게 된 것은 이 책이야말로 어떤 결혼 관련 서적보다 더 깊이, 더 많은 결혼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모든 젊은 남자의 순결 전쟁』, 『모든 젊은 여자의 순결 전쟁』을 비롯해 『더 예수처럼 덜 종교적인』, 『남자의 비밀』(이상 사랑플러스) 등 수많은 책을 저술했다.
프레드 스토커
프레드 스토커는 성적 순결이라는 주제로 꾸준히 남성들에게 집필과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고, 목회자들이 자신들의 성적 죄악들을 회개한 후 사역에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회복 팀’에서 일하고 있다. 이 책의 아이디어와 초고를 먼저 제안했고 자신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드러내 책의 효용성을 극대화했다. 『모든 젊은 남자의 순결 전쟁』(사랑플러스)을 저술했다.






Posted by 큐찐파파
2010. 8. 25. 22:01
온유한자는 복이있나니

저자 : 김우현

출판사 : 규장
장르 : 신앙간증
Release Year : 2010/08/20
ISBN : 978-89-6097-167-7
PRICE : 11,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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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 하늘의 마음을 품고 사는 삶

김우현 감독의 팔복 시리즈 3탄!!


거친 야생의 삶에서 성령님을 만나고 천국의 삶을 사는

광화문 거리의 시인 정재완과의 20년 동행의 기록


2010년 말 극장판 다큐멘터리 상영 예정!!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시편 37편 11절


“광화문의 거칠보이 성령님을 만나다!”

험한 세상에서 사랑을 꿈꾸며 하늘이 주신

생의 텃밭을 묵묵히 일구는 온유한 자로 살다!


성령은 자유한 분이다

어린아이 마음 갖고 계신 하나님이시라

나에게 참 자유가 있다

성령께선 나와 함께 길 걸어간다


‘성령’이라니, ‘참 자유’라니….

분명 재완이가 쓴 시인데 낯설기조차 하다.

“언제부터 이런 시들이 나왔니?”

“언제긴 언제야, 담배를 확 끊어버리고 나서지….”

그러고 보니 정말 기적처럼 담배를 끊고서

재완이가 무척 달라졌다.

달라진 정도가 아니라 거의 혁명 같은 변화가 일어났다.

거칠고 욕설이 난무하던 언어들도 다듬어지고

예고 없이 후배들을 후려치던 손도 새색시처럼 얌전하다.

“와아! 재완이가 정말 성령을 받았나보구나?”

“그렇지 성령님이 내게 오셨지!!”
― 본문 중에서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
황량한 사막에 가봤나
아무도 너의 꿈을 모르는구나
하늘에 갈 때까지 우린 친구다
공생애의 시작
예기치 않은 울음
여호와 삼마
성령님과 함께 춤을
베들레헴의 코드
천국의 아이들
흠모할 만한 것이 없는 풍경
사막에 샘이 넘쳐 흐르리라
예수님의 땅으로
바보새의 노래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태복음 5장 5절


청년 시절 “주님의 풍경, 천국의 풍경을 그리는 화가가 되게 해주소서”라고 기도한 대로 그는 하나님나라의 풍경을 담아내는 영상 화가映像畵家가 되었다. 그가 추구하는 풍경은 ‘지극히 작은 자’마 25:40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발견하는 것이다. ‘본향 찾는 나그네처럼’ 지극히 작은 자 안에 거하시는 주님을 찾아 이 땅과 열방의 작고 후미진 곳에서 만난 영혼들이 맨발 최춘선 할아버지요, 부흥을 위해 눈물을 뿌리는 웨일즈 소녀 플로리 에번스요, 일본 나가노의 서러운 딸들이었다.


그가 이 천국의 풍경을 추적하는 여정에서 처음으로 만난 이가 광화문의 ‘거칠보이’ 정재완이었다. 그는 날 때부터 뇌성마비라는 천형天刑을 짊어진 뒤틀린 몸으로 삶의 벼랑 끝에 간신히 매달려 거리에서 액자를 팔며 연명하는 서러운 영혼이었다. 세상의 허무를 다 들이마시듯 깊은 한숨을 토해왔던 그, 거친 야생의 들개 같던 생生과 성품을 지닌 그가 성령님을 만나 ‘온유한 자’로 변화되었다. 가슴속에 켜켜이 쌓인 분노, 거칠고 험한 입, 담배에 절어 있던 그 ‘니코틴 정’이 하나님의 마음을 그리는 시詩를 쓰고, 열방을 품고 기도하며, 의지할 곳 없는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털어 구제하는 ‘온유한 자’가 된 것이다.


이 책은 정재완의 온유한 자로의 초자연적 변화 과정을 영상으로 추적한 것을 오롯이 글로 담았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가 최춘선 할아버지에 대한 10년 동안의 기록이라면,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는 정재완과 함께한 20년 세월의 흔적이다. 보잘것없는 한 영혼을 성령님이 어떻게 참고 기다리시며 변화시켜 하나님나라를 위해 귀히 사용하시는가를 보여주는 ‘헤븐리 다큐멘터리’이다. 저자는 말한다. 온유한 자는 자신의 결심과 수양修養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성령으로 되느니라”슥 4:6. 정재완, 그에게 임한 성령님이 그를 온유한 자로 만들어 “땅을 기업으로 받게 한” 내력, 그 천국 풍경을 김우현이 ‘줌업’zoom up하여 보여준다.


김우현 감독은 KBS <인간극장> ‘친구와 하모니카’로 2002년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했다. KBS <현장르포 제3지대> 28편과 <인간극장> 15편을 연출했다. 다큐북 《팔복1_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팔복2_애통하는 자는 있나니》와 《부흥의 여정》, 《하늘의 언어》 그리고 《하늘의 언어》 만화판인 《영으로 비밀을 말함》과 《하나님의 이끄심》을 출간했다.


저자 홈페이지 제3시 www.3-rd.net






Posted by 큐찐파파
2010. 8. 23. 22:37
제자도

저자 : 존스토트

출판사 : IVP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0/05/28
ISBN : 978-89-328-1152-9
PRICE : 8,0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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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감동, 확신의 고별 메시지
존 스토트가 말하는 제자도

“88세의 나이에 마지막으로 펜을 내려놓으면서, 독자들에게 조심스럽게 이 고별 메시지를 보냅니다.”


20세기의 탁월한 복음주의 지도자 존 스토트가 평생의 헌신을 마감하며, 양보할 수 없는 제자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총 8장에 걸쳐 설명하는 제자의 자질은 존 스토트가 생각하는 온전한 제자상을 강렬하게 그려내고 있다. 존 스토트는 이 책을 은퇴한 뒤 머물고 있는 세인트바나바 칼리지의 공동체에서 썼다. 구순에 이른 나이에도 그만의 명쾌함과 힘찬 열정 그리고 죽음을 가까이 바라보는 영적 거인의 인간적인 면모가 곳곳에 배어 있어, 읽는 이의 심금을 깊이 울린다.


*독자 대상
-제자 훈련을 하는 목회자와 평신도, 선교단체 간사와 리더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길잡이가 필요한 이들

“보통 우리는 선택적인 태도를 취함으로써 철저한 제자도를 회피한다. 적당히 헌신할 만한 영역들은 골라내고, 대가가 들 것 같은 영역들은 피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우리에게는 복종할 영역들을 취사선택할 권리가 없다.”(머리말)

“나는 이 땅에서의 순례 여정의 끝이 가까워 오는 지금 내 생각이 어디까지 이르렀는지 여러분과 나누고 싶다. 그것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그리스도처럼 되기를 바라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다.”(2장)


"나는 때때로 노인들, 그리고 좀더 잘 알고 있어야 할 그리스도인 노인들까지도 이런 말을 하는 것을 듣는다. “아무에게도 짐이 되고 싶지 않아요. 스스로 내 앞가림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살았으면 행복하겠어요. 짐이 되느니 죽는 게 낫죠.” 하지만 이런 태도는 옳지 않다.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당신은 내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고 나는 당신에게 짐이 되도록 설계되었다. 가족의 삶, 그리고 지역 교회 가족의 삶 역시 ‘서로에게 짐이 되는’ 삶이어야 한다.(갈 6:2)"(6장)


감사의 말

머리말: 그리스도인인가, 제자인가?

1. 불순응
2. 닮음
3. 성숙
4. 창조 세계를 돌봄
5. 균형
6. 의존
7. 죽음
결론

후기: 마지막 인사





Posted by 큐찐파파
2010. 8. 7. 16:34
아프리카 당나귀

저자 : 백우영

출판사 : 홍성사
장르 : 수필
Release Year : 2010/02/27
ISBN : 978-89-365-0818-0
PRICE : 9,800원
VOTE POIN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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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향기 가득한 이곳,
아프리카 당나귀에 놀러 오실래요?

빽빽한 아파트 숲 사이 자리 잡은 소박한 그러나 정감 나는 북카페 아프리카 당나귀.
이곳에서 벌어지는 청년들의 소통과 치유 그리고 삶이 묻어나는 즐거운 이야기!
노래가 되고 고백이 되는 이들의 일상을 통해 주님과 따듯한 차 한 잔의 데이트, 어떠세요?

어느 날 홍성사에 메일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예수를 업고 가는 아프리카 당나귀》(홍성사)를 읽고 그 이름을 따서 카페 이름을 지었다면서 보내온 한 통의 메일로 이 책은 시작되었죠. 안양 평촌 아파트 단지 가운에 있는 북카페 아프리카 당나귀는 이렇게 우리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북카페 아프리카 당나귀의 탄생에 얽힌 이야기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가슴 찡하도록 쓰고도 달콤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남편과 사별하고 선교사님 내외를 돕겠다고 시작한 북카페에서 저자는 ‘사람’을 만나고 ‘정’을 나눕니다. 그냥 커피만 마시는 북카페가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과 수다만 떨다 가는 북카페가 아니라 ‘진짜 소통’이 이루어는 우리 동네 커피가게입니다. 아마 이 곳에는 저자의 따듯한 미소 한 스푼, 위로 한 스푼이 담겨 있기 때문 아닐까요?
카페에 대한 책들이 참 많습니다. 커피에 대한 책도 많지요. 이 책은 카페에 대한 책도 커피에 대한 책도 아닙니다. 사람 향기 듬뿍 나는 ‘사람 이야기’ 책입니다. 어디, 한번 메뉴판을 살펴볼까요?


1. 요즘 동네마다 북카페가 많이 생기는 거 같아요. 어떻게 북카페를 시작하게 되었나요?
한마디로 대답하자면 “뜬금없이!” 라고나 할까요. 이렇게 대답하면 어떤 분들은 경제적으로 참 여유가 있었나보구나……라고 오해를 하시는데 사실은 뜬금없이 보다 더 정확한 표현으로는 “대책없이!”입니다. ㅜ.ㅜ
잘 다니던 회사 그만두고 북카페를 차린 제가 저도 참 이해가 안 되요. 생계를 책임져야하는 가장인데다 가진 돈이 여유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말이죠. 더군다나 장사가 잘 되는 상가지역도 아니고 황량한 아파트 숲 한가운데 쌩뚱맞게 카페를 차린 제가 아직도 잘 이해가 안 가더라구요. 그냥 그렇게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상황 속에서 저도 모르는 힘에 떠밀려 북카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북카페를 할 생각을 했냐고 물어오면 딱히 시원스레 대답해드리기가 좀…….^^;;
그래도 굳이 이유를 대라면 몇 해 전 세이비어 교회에 대한 책을 읽다가 그곳에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는 ‘토기장이의 집’이라는 카페 이야기를 본 것에서 시작되었다고나 할까요? 많은 교회에서 이런 카페를 운영하고 있으니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거 하면 제가 참 재미있게 잘 봉사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교회에서 하기 전에 제가 먼저 그냥 일을 벌인 꼴이 되어버린 거죠.^^ 처음엔 그저 절친한 선교사님 내외를 돕고자 시작한 일이었는데 (사실 아직 그분들께 큰 도움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목적 외에도 왠지 더 많은 할 일들을 얹어주시는 듯한 부담감이 슬슬 밀려오고 있습니다. ^^


2. 아프리카 당나귀? 카페 이름이 특이한데요.
그건 우리 카페에 적어도 세 번은 오셔야 알려드리는 건데…….^^ 카페를 준비하고 있던 즈음 주변에서는 ‘쉴만한 물가’, ‘로뎀나무’, ‘엘림’ 등등 주로 성경에 나오는 이름이나 지명 등을 추천해 주셨는데 그다지 맘에 와 닿지 않는 거예요. 당시 마침 제가 읽고 있던 책이 홍성사에서 나온 《예수를 업고 가는 아프리카 당나귀》였습니다. 어느 날 테이블 위에 있던 그 책을 보는 순간 앗! 하는 그런 거 있죠? 아프리카 당나귀, 이거 느낌 좋다…… 아프리카라는 말, 그리고 당나귀라는 말은 정말 많은 의미를 가진 말들이거든요. 빈곤의 땅, 그래서 많은 손길이 필요한 땅 아프리카, 그리고 당나귀는 예수님을 태운 나귀의 의미도 있지만 서양에서 다른 사람들을 비하하며 부를 때 쓰기도 하죠. 멍청하고 바보 같은 의미의 당나귀. 부유함의 상징인 아메리카나 유럽이 아닌, 나눔이 절실하게 필요한 땅 아프리카여서 좋았고, 사자나 표범 같은 용맹스러움 혹은 기린이나 사슴 같은 우아함이 아니라 멍청하고 바보 같은, 그래서 당하기만 하는 당나귀여서 더 좋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이름이 바로 북카페 아프리카당나귀입니다.^^


3. 아당을 한번 정의해 볼까요? 아당은 ~~~ 입니다.
질문하신 그대로 아당은 텅 빈 네모입니다. 특별한 색깔이 없어요. ‘De colores(데꼴로레스)’라는 말을 전 참 좋아하는데요, 스페인어로 ‘다양한 색깔들’이라는 의미입니다. 누군가에게 붉은빛 열정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초록빛 휴식일 수도 있는 곳, 또 누군가에게는 파란 꿈을 그려보는 곳, 그곳이 바로 아당입니다. 아당에 오신 분들이 아당을 자신들의 색깔로 꿈꾸며 만들어가는 곳, 그래서 아주 다양한 색깔들이 공존하면서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곳이 아당이라고나 할까요? ^^

4. 모래사장님이 꿈꾸는 카페는 어떤 모습이지요? 어떤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고 어떤 역할을 감당하면 좋을지요.
보시기에 참 좋은, 그래서 하늘 아빠 얼굴에 미소 짓게 해드리는 그런 카페였음 좋겠어요.대책 없는 철부지 막내딸이 그래도 제법 사람들한테 선한 일을 하면서 잘 살아가고 있구나…… 하고 대견해 하실 수 있는 그런 카페요. 막혀있는 사람들 사이의 소통, 내게 있는 것들을 이웃과 나눔, 지친 영혼의 쉼, 젊은 꿈의 살아있음, 메마른 영혼의 살아남, 피조물로서의 삶의 유쾌함, 그래서 모든 것에 대한 감사, 그리고 또 다른 이에게 전함……뭐 이런 일들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그런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추상적인 이야기였나요?^^

5. 아당만의 매력은 뭘까요? 아당의 홍보 부탁해요.
없는 것이 많아서 불편한 것이 많다는 게 매력이라면 매력일까요?
주차장도 없죠~건강한 걷기를 추천합니당^^
호출하는 벨도 없죠~그 덕에 잘생긴 알바생 한번 더 보러 카운터에 오시잖아요^^
팩스, 복사도 없죠~ 뭐 급하신 거라면 길 건너 교회로 모래사장이 직접 뛰어갔다 오겠습니다만…… 조금 뒤로 미루시고 여유를 즐기세요^^
술도 없죠~ 캔맥주 사오셔서 몰래 드시다가 퇴장 당하신 손님 계셨습니다.ㅡ.ㅡ 다른 것에는 아주 관대한 모래사장인데 술과 담배에는 버럭사장으로 돌변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명확한 이용 수칙도 없죠~ 너무 사람냄새가 없는 것 같아서요. 그대신 어설픈 이용 수칙은 있어요^^ 양심껏 지켜주시면 되는 정도??
가끔 재료가 없어서 안 되는 메뉴도 많죠~ 그런 메뉴는 분명 그날 안 어울리는 메뉴일 거예요. 잘생긴 알바생이 추천하는 메뉴로 드세요^^
도서 자동검색도 안되죠~ 수동으로 찾을 때까지 둘러보다 보면 새롭게 읽고 싶은 책들이 눈에 들어올걸요. 독서의 폭을 넓게 만들어드립니다.^^
무선 인터넷도 가끔씩만 잡히죠~ 컴퓨터 말고 사람과 함께 하는 아당의 시간들을 만들어보시면 좋겠기에 ㅋㅋ
아무튼 아당에는 없는 것, 안 되는 것이 많아서 조금 불편할 수 도 있지만 그것들이 은근 사람을 사람답게 만들더라니까요. 한번 경험해보세요^^


6. 아당을 하면서 가장 보람된 일, 혹은 가장 어려웠던 일,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었나요?
가장 보람된 일이라면 예배드리고플 때 언제든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는 곳이 되었다는 거…… 공적인 교회의 예배 모임 외에 한두 명이 모여서 이야기하다가 불쑥 예배드리고픈 마음이 생길 때 언제든 찬양과 기도가 가능한 곳이 되었다는 게 제일 기쁘고 좋은 일이예요.
가장 어려웠던 일이라면…… 음, 이건 이다음에 다시 기회가 되면 말씀드려도 되죠??? 하나님께서 돌보아주실 테니 잘 견디고 나면 그 때 말씀드릴게요. ㅜ.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그건 아마 지난여름 무려 11일 동안이나 계속된 사진전이 아닐까 해요. 책에도 썼지만 그 기간 동안 사진전 주제였던 <사람을 살리는 “……”>처럼 저를 비롯해서 많은 이들이 다시 살아난 느낌이었으니까요. 주님의 방법에 새삼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그런 시간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기억에 남을 일들이 많이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7. 교회에서 요즘 카페를 많이들 하시는 것 같아요. 그 분들께, 혹은 교회에 한 말씀?
교회에서 이웃을 위해 카페를 하는 건 참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해요. 세상 사람들에게 높게 혹은 두터워 보이던 교회의 문턱을 낮추거나 없앨 수 있는 일이니까요. 그곳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존경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제가 해보니 손님 대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걸 알았거든요.
가장 이상적인 건 무엇이든 교회에서 직접 운영하는 것보다 교회 공동체에서 세움받은 성도들이 세상에 나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것이겠지요.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 좀 바보 같고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크리스천의 삶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느끼면서 사람들이 조금씩 예수님을 친근하게 느껴가게 되는, 그런 카페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그런 식당, 그런 세탁소, 그런 채소가게, 그런 학원. 그런 미용실, 그런 병원…… 이런 것들도 마찬가지로 많이 생겼으면 좋겠구요.


【까페 들여다보기】

오랜만에 찾은 친구 앞에서 그간의 일들을 늘어놓으며 넋두리를 해봅니다. 그저 절친한 목사님 내외를 돕겠다고 기도하며 시작한 일,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알았다면 더 간절하게 부르짖으며 기도할걸 하고 이제야 커피머신을 치며 후회하는 중이야. 이곳에서의 작은 물질적인 후원과 손님들을 위한 기도의 사명이 어찌 보면 광대한 모래사장에 아메리카노 한 잔씩 들이붓는 일이 될지도 모르지.
하지만 혹시 알아? 인내심 갖고 퍼붓다 보면 커피향 은은한 멋진 모래사장이 될지……. 그곳을 맨발로 밟으며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그 은은한 커피향에 아주 많이 행복해 할지도 모르지. 그 커피향 가득한 모래사장에서 행복한 많은 이야기들이, 그리고 아름다운 많은 추억들이 만들어질지도 모르지. 그래서 오늘도 한 잔 들이붓고 있는 중이야. 내일도 그럴 거구……. 어때? 아메리카노 한 잔 할래?
(p. 23 아메리카노_ 모래사장에 아메리카노 퍼붓기)


오, 하나님…….전 그만 슬그머니 화장실로 가고 말았어요. 수도꼭지 틀어 놓고 눈물 훌쩍이다 휴지로 꾹꾹 눌러 닦았어요. 거울 속에 비친 제 한심한 모습 보면서 또 한 번 끅끅 눈물 흘리다 또 꾹꾹 눌러 닦고 나왔어요. 아시죠? 제 신분증에도 무슨 훈장처럼 스티커가 세 개나 떡하니 붙어 있는 거. “시신 기증, 장기 기증, 각막 기증”제가 정말 순수하게 기증하고 싶은 맘으로 신청한 게 아니라는 것도 아시죠? 그저 남들과 다른 무언가를 해보고 싶어서 저지른 충동적인 기증 서약이었다는 거. 난 이래, 너희들과는 달라, 난 이런 뜻 깊은 일을 한다구……. 뭐 이런 되먹잖은 오만함으로 한 기증 서약이었다는 거 하나님 다 알고 계셨죠? 그날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장기 기증을 이야기하는 그녀 앞에서, 맞지도 않는 유리 구두에 억지로 발을 맞추려 딸의 발뒤꿈치를 잘라 버린 신데렐라의 계모보다도 못한 저의 가증스러움을 내려놓았습니다.
(pp. 39~40 카라멜마끼아또_ ‘진데렐라’의 꿈)


당신!
오늘은 당신한테 좀 따져야겠어!!! 뭐냐구, 도대체…… 왜 당신이랑 꼭 닮아 가지고는 이렇게 사람 속을 썩이냐구!!! 오늘 받아온 그 성적표 봤어? 난 적어도 학교 다닐 때 이 정도는 아니었거든!! 며칠 전에는 점심 시간에 다른 반에 가서 먼저 급식 먹다가 걸려서 반성문 써왔더라? 학부모 의견 쓰고 확인받아 오라구. 배가 너무 고파서 그랬다지만……. 암튼! 몸에 딱 맞게 줄인 교복 바지하며 찍찍 끌고 다니는 슬리퍼, 그리고 어찌나 친구들과 쏘다니는지……. 세상에서 소위 말하는 ‘노는 애’ 우리 아들, 어쩌면 좋냐구…….이제 몸도 나보다 훨씬 커져서 힘으로도 안 되는데…… 나 혼자 어떻게 감당하라구……. 당신 혼자 그렇게 먼저 가버리면 다냐??? 괜히 또 설움에 겨워 한바탕 눈물바람을 하고는, 침대에 큰 대자로 누워 자고 있는 아들을 바라봅니다.
(pp. 80~81 아이스티_노는 우리 아들)


그! 런!! 데!!! 유난히 폭우가 잦았던 2009년 7월이었습니다. 전시를 불과 며칠 앞두고 전시 공간으로 사용할 지하 방 한 곳에 커다란 그릇과 바가지들이 동원되기 시작했습니다. 배수구로 빠져나가는 물보다 더 빠른 속도로 퍼부어 대는 비 때문에 옥상에 빗물이 고이면서 밤새 건물 내부로 물이 스며들어 급기야 한쪽 방에 물난리가 나고야 만 것입니다. …… 그날 밤 회의 전에 드린 예배 시간, 찬양을 인도하던 승환이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우리에게 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하신 주님께 많은 것을 감사하며 이 일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당연해서 우리가 감사하지 못했던 한 가지를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바로 이곳, 사진전을 위해 허락하신 이곳을 우리는 너무도 당연한 공간으로만 생각했던 겁니다.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이곳조차 우리가 사용할 수 없는 곳임을 잊고 있던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고 이 시간에는 우리가 모두 주님이 허락하신 이곳을 위해 감사의 기도를 드립시다.”카메라도 없애시더니, 그리고 재정도 바닥내시더니, 그래도 어찌어찌 여기까지 준비해 왔는데 결국 장소까지 이 지경으로 만드시냐고, 내심 하나님께 따지려고 단단히 마음먹고 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그날, 승환이의 그 말과 함께 감사기도를 드리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하염없이 무너져 내리고 말았습니다. …… 한참을 눈물을 흘리다가, 아이들과 함께 이곳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기 시작했고, 기도 후 찾아드는 평안함에 또다시 감사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습니다.
(pp. 125~126 팥빙수_순수청년사진전 <사람을 살리는 “……”>)


prologue


커피

아메리카노 -----모래사장에 아메리카노퍼붓기
에스프레소 -----그 진한 그리움의 향기
카라멜마끼아또 -----‘진데렐라’의 꿈
카페모카 -----‘엠마오 가는 길’에서 만난시트콤 하나님
카페라떼----- 어느 도둑의 십자가
카푸치노 -----거품을 걷어 내니 너의 눈물이 보이더라


티와 음료
녹차 -----산 위에서 만난 예수님
아이스티----- 노는 우리 아들
로즈마리 -----“4인 1조! 우리는 하나”
히비스커스 -----토머스 아저씨께
핫초코 -----열일곱 살 소년, 그리고 소녀

짝퉁 메뉴판
팥빙수----순수청년사진전<사람을 살리는".....">
얼음냉수----이젠 속 시원하게 해드릴께요!
달콤쿠키----손님 열전
조각케익----스치는 소소한 생각들
쿠폰----오늘고 기도 도장 또 하나

오아시스 아당
아당 패밀리 사장님도 여자랍니다
제가 혼자서도 잘한다구요?
아당의 절친들

epilogue





Posted by 큐찐파파
2010. 7. 28. 23:59
마른뼈도살아날수있다

저자 : 전병욱

출판사 : 규장
장르 : 영적성장
Release Year : 2010/06/18
ISBN : 978-89-6097-166-0
PRICE : 9,000원
VOTE POINT : ★★★★☆
Preview

우리는 ‘변명’을 위해 부르심을 입지 않았다!

교회는 여건이 아니라 생명과 능력으로 부흥한다.
아무리 강력한 ‘문제’와 ‘도전’이 있다 하더라도
믿음으로 강력하게 ‘응전’한다면
승리는 항상 우리 것이 될 것이다!


우리는 왜 부흥하지 못하는가를 설명하는
‘변명’을 위해서 부르심을 입지 않았다.
당면한 문제, 당면한 죽음의 상황을 깨뜨리라는
사명을 위해 부르심을 입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아무리 ‘죽음의 상황’이라 할지라도
‘생명의 상황’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전능하신 하나님이다.


아직도 부흥치 못하는 연약함을 여건 탓으로 돌리겠는가?
우리에게 남은 것은 변명도 아니요 핑계도 아니요,
오직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를 위해
“죽도록 충성”(계 2:10)하는 일뿐이다.


마른 뼈의 상황은 변화될 수 있다.
변화될 수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것이다.
닥친 문제가 큰가? 하나님이 더 큰 능력을 주실 것이다.
닥친 문제가 어려운가? 하나님이 더 큰 지혜를 허락하실 것이다.

《마른 뼈도 살아날 수 있다》(이하 《마른 뼈》)는 내가 처음 쓴 책이다. 미숙했지만 뜨거움만은 뒤지지 않았던 20대 때의 기록이다. 오래되고 커지면 변질된다고 한다. 요즘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변질되지는 않았는가? 에베소교회를 향한 경고가 다시 들린다.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계 2:3,4).
길을 잃었을 때는 처음 장소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초심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내가 먼저 읽어야 할 책이 바로 《마른 뼈》이다.
1994년 내가 담임목사로 부임한 후, 감사하게도 삼일교회는 놀랍게 부흥했고 특히 청년들이 많이 모여들었다. 그들은 우리 교회가 어디에서 시작한 교회인지, 어떤 바탕에서 출발했는지 잘 몰랐다. 그래서 입소문으로 퍼져나간 것이 삼일교회의 정신(spirit)을 알기 위해서는 《마른 뼈》를 읽어야 한다는 말이었다. 실제로 많은 청년 리더들이 이 책을 읽었다. 16년이란 세월이 지나 이전의 청년들은 이미 장년이 되었다. 새로운 청년들에게 뿌리를 알게 할 필요성이 있다. 이것이 바로 《마른 뼈》 개정판의 취지이다.
이제 2만 명이 넘게 모이는 삼일교회는 처음부터 큰 교회는 아니었다. 부임 당시 40년 된, 교인 수가 100명도 되지 않던 교회였다. 하나님의 은혜로, 여러 영적(靈的) 싸움을 거치면서 성장해왔다. 그 뿌리를 살피는 것은 다른 많은 동역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미 커진 줄기와 열매보다는 원래의 뿌리를 살피는 것이 부흥의 원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듯하다. 본문의 서론 격으로 다음과 같은 것들을 강조하고 싶다.


풋내기 정신
삼일교회 초창기에는 ‘풋내기 정신’을 많이 강조했다. 기성 교회, 오래된 교회는 왜 부흥이 잘 안 되는가? 왜 오래 믿고 더 잘 믿는 것 같은 사람들에게서는 능력이 잘 드러나지 않는가? 언젠가는 우리도 오래 믿고 잘 믿었노라고 말할 날이 올 것인데, 가만히 앉아서 그날을 기다릴 것인가? 좀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우리가 빠진 함정이 있다. 뭘 완벽하게 알아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경험이 많아야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삼일교회의 제주 선교 기간 중에 2천 명에 가까운 청년들과 함께 한라산 윗세오름에 올랐다. 힘들었지만 낙오자 없이 완등했다. 이후 미륵산, 용문산, 눈 덮인 곤지암을 올랐다. 어떻게 험한 조건을 이겨냈는가? 몰랐기 때문이다. 알면 못한다.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몰랐기 때문에 시도하고, 성공했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풋내기의 능력이다. 미숙함에서 풋내기의 잠재력을 느낄 수 있다.
젊은 교회나 젊은 선교 단체가 성장할 때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풋내기 정신으로 무장했다는 점이다. 1970~80년대에 선교 단체들의 엄청난 성장이 있었다. 부흥 당시, 선교 단체의 양육 방식은 훈련받은 선배나 또래가 다른 동료를 양육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일반 교회에서와 같이 신학 훈련을 받은 교역자들이 아니었다. 선교 단체의 간사들은 풋내기 평신도였다. 훌륭한 목사나 신학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었다. 이런 풋내기들의 줄 이은 양육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룬 것이다. 풋내기들이 오히려 더 강력하다.
많은 목회자들이 양육을 장기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장의 속도를 너무 느리게 생각한다. 그것은 성도들을 얕잡아 보는 것이다. 평신도들을 오래 길러야 한다는 생각이 항상 맞는 것은 아니다. 또한 지도자들은 더 느릿하게 길러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나(바울)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심는 일, 물 주는 일, 자라는 일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 어수선하고 정신없을 때, 사실은 일이 이루어진다. 장사 잘되는 곳을 보라. 정돈이 잘돼 있는 곳은 장사 안 되는 곳이다. 어수선할 때 성장한다. 죽은 질서보다 살아 있는 혼돈이 더 낫다. 풋내기를 투입하라. 풋내기를 사용하라. 그러면 역사가 나타나게 된다.
“내 아들아 그러므로 너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가운데서 강하고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딤후 2:1,2).
바울은 풋내기 디모데에게 개척한 교회를 맡겼다. 그리고 떠났다. 이 구절에서 디모데에게 권하는 것은 무엇인가? “너도 또 풋내기들에게 맡기라”라는 것이다. 또한 “그들이 또 다른 풋내기들을 가르칠 것이다”라는 메시지이다. 이것이 풋내기 이론이다.
알고 보면 칭기즈칸도 풋내기 이론으로 제국을 건설했다. 풋내기 전법은 세계를 50년도 안 걸려서 손아귀에 넣은 방법이었다. 그는 일단 한 곳을 정복하면, 정복당한 사람들을 다른 곳을 정복하라고 내보냈다. 오랜 양육과 훈련을 한 것이 아니다. 그냥 풋내기를 내보내고, 또 내보냈다. 풋내기들은 싸우다가 배웠다. 싸우다가 전사(戰士)가 되었다. 이것이 풋내기 전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안일한 삶에서 벗어나 ‘풋내기 군사’가 되어야 한다.
“너는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 병사로 복무하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병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딤후 2:3,4).
마귀도 풋내기 전법을 쓴다. 인터넷을 보라. 대개 어린 학생들, 컴퓨터를 배운 지 1년 안 된 초보자들이 허위 정보를 퍼뜨린다. 인터넷을 아는 사람은 아이피 추적하면 걸려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까봐 함부로 못한다. 그런데 풋내기들은 이런 두려움이 없다. 그래서 악한 일이 급속하게 퍼지는 것이다.
풋내기를 선한 뜻으로 활용하는 곳에는 항상 엄청난 승리가 있다. 교회에서도 제일 뜨겁고, 헌신적이며, 복음의 능력이 살아 있는 사람은 대부분 풋내기 신자이다. 믿은 지 1년 이내의 신자들이 제일 강력하다. 전도도 잘하고, 뜨거움도 있고, 순수함도 잃지 않는다. 기성화되는 것은 굳어지는 것이다. 복음의 원시성을 회복하라.
교회가 강력해지는 법은 자명하다.
첫째, 풋내기들을 열심히 만들어내는 구조로 만들라. 전도가 막히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 새로운 유입이 없으면, 반드시 굳어지게 되어 있다.
둘째, 풋내기들에게 일을 맡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풋내기들이 오히려 더 잘한다. 더 창의적이다. 더 진취적이다. ‘묵은닭’이 못하는 일이 있다. ‘햇닭’의 풋내기성을 귀한 것으로 여기자.
셋째, 나의 풋내기 의식을 되살리자. 첫사랑의 회복이 필요하다.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하라. 아무것도 안 하면서 어른인 척하지 말라. 오히려 내가 성장의 장애일 수 있다.


야전군 정신
교회는 야전군 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왜 교인의 수가 줄어드는가? 전도의 경험이 없고, 전도에 약한 영적 지도자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지도자들이 믿는 사람 양육하는 것만 전공이다. 이미 믿는 사람을 데려오면 양육하겠다는 자세이다. 초신자 양육에 너무 약하다. 전도에 너무 약하다. 이런 부교역자 광고를 본 적이 있다.
“전도 전문가, 전도 훈련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 모집.”
이런 사람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담임목사가 순진하게 느껴진다.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찾고 있는 것이다. 백보 양보해서 이런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런 능력 있는 사람이 뭐 하러 남의 밑에서 일하겠는가? 독자적으로 하지! ‘내’가 전도해야 한다. ‘내’가 해보아야 한다. 물은 그 근원보다 높아질 수 없다. 해본 사람, 할 수 있는 사람 밑에 사람들이 모이고 변화되는 것이다.
대기업 이사들의 변화를 보라. 재경 계통의 공부를 많이 한 사람에서 세일즈맨 출신으로 변화되고 있다. 즉, 야전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것이다. 전도는 세미나가 아닌, 실습을 통해서 배우는 것이다. 왜 평신도 지도자들이 강한가? 해본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십자가 복음
누구나 ‘복음’을 전한다고 한다. ‘십자가 복음’이 중요하다. ‘원색적인 복음’이 중요하다. 메시지 같지도 않은 메시지가 있다. “북 카페 만들어주고 운동 시설 지어주고 여가 시설 운영하면 부흥을 이룰 수 있다” 같은 말이다. 회심(回心)은 오직 십자가 복음만으로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십자가 복음으로 종횡무진 움직였던 기록이다.


목숨을 건 예배
예배에 목숨을 걸라.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1문을 보라.
“사람의 첫째 되는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과 영원히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다.”
예배자를 키워야 한다. 예배는 하나님을 만나는 일이다.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하는 것이다. 예배는 목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이 주도하는 것이다. 예배는 언제까지 드려야 하는가? 하나님을 만날 때까지이다. 예배가 뿌리이고, 나머지는 모두 파생물이다.
“배에서 생수의 강이 터져 나오는 것이 예배이다.”
그런 예배를 드려보았는가? 사람들은 예배를 통해서 변화된다. 성도들은 예배를 통해서 무장한다. 《마른 뼈》는 예배 운동의 기록이다. 이 예배 운동이 강퍅한 사람들을 변화시켰고, 지금도 변화의 큰 흐름은 변함없이 진행되고 있다.


은혜에 붙들려
모든 것이 은혜이다. 16년 동안 주신 은혜에 감격하는 마음으로 삼일교회 찬양팀에서 만든 찬양이 있다.
“은혜로다 주의 은혜 날 살리신 주님의 큰 은혜라. 은혜로다 주의 은혜 날 살리신 주님의 은혜. 그 은혜 내 맘에 영원히 나를 붙들고 가네. 그 은혜 평생에 영원히 나를 일으키시네.”
이것이 나의 고백이요 삼일교회의 고백이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전병욱


[초판 서문]

불덩이 복음 전파의 증언록


사도 바울은 사역 전반기에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사역 초기에 이런 말 한 번쯤 하지 않은 목사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감에 따라 변질되어간다.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육체로 마쳐간다(갈 3:3). ‘불덩이’로 시작하였다가 ‘숯덩이’로 끝을 맺곤 한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을 앞두고 기록한 서신서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義)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딤후 4:7,8).
그의 사역 전반기의 기도와 인생 마지막 순간의 기도 사이에 전혀 변함이 없다. 그의 삶은 복음으로 시작해서 복음으로 마친 삶이었다. 나의 사역도 사도 바울과 같이 처음과 나중이 전혀 다르지 않는, 변함없이 충성으로 일관된 사역이 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의 내용은 나의 사역 초기의 고백이다. 이 책에는 나의 젊음을 불태워가면서 복음을 증거했던 일들이 기록되어 있다. 불덩이와 같이 돌아다니며 성령의 불을 붙였던 뜨거움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이 사역의 침체 상태에 빠진 사역자에게 불을 붙여주고 사역의 방향을 못 잡고 방황하는 지도자에게 나침반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의 사역은 오직 하나님 은혜의 산물이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이 책을 빌어 감사드릴 분들이 여럿 있다. 좋은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신 부모님, 묵묵히 기도하며 내조해준 사랑하는 아내와 딸 혜연, 어려울 때마다 도와주시는 기도의 동역자 김복순 집사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부족한 종인 내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삼일교회 성도님들과 장로님들, 필요한 자료를 찾아주고 정리, 교정하는 작업까지 하느라 수고한 사랑하는 제자 나현희, 안정숙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들어가는 말]


마른 뼈도 하나님의 군대가 될 수 있다!


대학·청년부 사역에 관한 집필을 의뢰받고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 우선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여주셨던 엄청난 비전과 영광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기뻤다. 그러나 동시에, 지금은 다 지나간 사역을 회상하며 서술한다는 것이 ‘과거를 팔아먹고 사는 늙은이’나 하는 일 같아서 유쾌하지 않기도 했다. 나는 “왕년에 어쩌고저쩌고” 하는 사람을 가장 싫어한다. 왜냐하면 내가 정복해야 할 땅은 항상 ‘미래’에 있고, ‘가장 좋은 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쓰게 된 동기는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로, 하나님이 역사하신 사실을 기록으로 남겨야겠다는 신념 때문이다.
나도 보통 한국 사람과 마찬가지로 일본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 집안이 일제(日帝)의 핍박을 많이 받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일본인의 장점에 대하여 구구하게 나열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이런 싫어하는 감정을 참아가며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그들의 ‘메모 습관’이다. 추락하는 비행기 안에서 기내(機內)의 마지막 상황과 자신의 심정을 메모하는 민족이 일본인이다. 이것은 우리를 전율케 하는 사실이다. 일본 저력의 비밀은 이 ‘기록’에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나는 목회 사역을 하는 데 17세기 이후 청교도들의 기록에 힘입은 바 크다. 청교도들의 기록은 실로 ‘영감의 보고(寶庫)’이다. 그들의 기록을 읽는 중에 그들에게 임했던 성령의 뜨거움을 체험할 수 있었고, 그들이 준 영감(靈感)으로 사역하는 중에 청교도들이 맛보았던 불같은 영적 승리를 나도 경험할 수 있었다. 성령께서는 성도의 기록을 통해서 시대마다 새롭게 불붙여주신다. 사도 바울이 그의 서신을 통해서 디모데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 일듯 하게 하는 것을 소망했듯이(딤후 1:6), 나도 이 글을 통해서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모든 동역자에게 임하기를 소망한다.
둘째로, 한국 교회에 대학·청년부 사역의 부흥이 오기를 고대하는 마음 때문이다.
지금 한국 교회는 위기를 맞고 있다. 부흥은 먼 옛날의 이야기처럼 회자(膾炙)되고 있다. 각 교회들이 약화되고 있다고 아우성이다. 실제로 최근 몇 년 동안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주일학교마다 학생들이 모이지 않아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교회에 청년들이 모이지 않는다고 이구동성으로 외친다. 앗수르에 포위당한 히스기야의 절규가 우리 입에서 절로 흘러나온다.
“오늘은 환난과 책벌과 능욕의 날이라 아이를 낳으려 하나 해산할 힘이 없음 같도다”(사 37:3).
아이를 낳아야 하는 당위는 알겠는데, 그리스도의 피 묻은 복음으로 영혼을 살리는 부흥이 있어야 함은 알겠는데, 안타깝게도 우리에게는 해산할 힘이 없다. 히스기야가 느끼는 절체절명의 위기감이 바로 현재 우리가 느끼는 절망감이다. 그러나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는 성도에게 절망이란 없다. 골짜기에 있는 마른 뼈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말씀하시면 능히 ‘하나님의 군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까지 ‘마른 뼈의 상황’을 많이 접했다. 그러나 성령의 도우심과 기름부으심을 체험하고 난 다음에는 항상 그 상황이 ‘하나님의 군대가 행진하는 상황’으로 변화되었다. 나는 이 글을 통해 부흥의 불길을 나누기 원한다. 그래서 도처의 마른 뼈들이 하나님의 군대로 행진하는 모습을 보기 원한다. 동일한 성령의 역사가 있으면 이러한 승리는 어디에서나 가능하다고 확신한다.
셋째로, 영적 지도자들에게 ‘자극을 주기’(stimulating) 위함이다.
어느 조직이나 단체의 흥망성쇠는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지도자가 기도하는 사람이라면, 그의 양 떼는 모두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화된다. 지도자가 성령의 사람이면, 그의 양 떼도 모두 말씀과 함께 죽고 사는 존재로 변화받게 된다. 지도자가 중요하다. 모든 운명은 지도자에게 달려 있다. 타락의 책임도 지도자에게 있고, 분열의 책임도 지도자에게 있다. 동시에 승리의 원동력도 지도자에게 달려 있고, 부흥의 불길도 지도자에게서부터 시작된다.
이 책의 목적은 가르침(teaching)에 있지 않고 자극(stimulating)에 있다. 오랜 기간 대학생들을 접하면서 깨달은 진리가 하나 있다. 그것은 그들은 가르침받기보다는 자극받기를 원한다는 사실이다. 대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중요한 책이 있다고 하자. 대학생들에게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한다고 강조한다면, 그 말에 호응하여 따르는 사람은 20퍼센트도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접근 방법을 달리해, 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그 책을 통해서 내가 얻은 유익과 맛본 승리를 진심을 담아 말했다고 하자. 다만 나의 이야기를 했을 뿐이다. 그런데 이 경우 일주일도 되지 않아 그 강의를 들은 거의 모든 학생들의 손에 그 책이 들려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가르침보다 강한 것이 자극이다. 나는 이 글에서 나의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될 것이다. 많은 부분이 잘난 척하는 것으로 오해를 살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선한 의미에서 많이 약 오르고, 많이 열 받고, 많이 뜨거워지고, 많이 눈물 흘리게 되기를 바란다. 그래서 우리의 영원한 대적 마귀를 물리치는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기 바란다.


부흥의 소문이 들리는 날을 바라며
글이라는 것은 항상 왜곡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특정한 사건이 지나치게 미화되기도 하고, 사실과는 다른 내용이 더해지기도 한다. 이 책은 부흥에 관한 이론서가 아니다. 다만 하나님과 동행하며, 젊은 대학생들과 함께 믿음의 싸움을 벌였던 2년 6개월의 사건들을 서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그러므로 정리된 이론보다는 내가 시무했던 대학부의 실제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리라 본다.
이 책 1장부터 8장까지에서는 내가 신반포교회 대학부와 함께 걸었던 2년 6개월의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고자 한다. 감격스러운 때도 있었고, 시기와 방해로 말미암아 어려움을 당한 때도 있었고, 잃은 양을 붙들고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도 있었다. 그러나 어느 때나 공통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로 나를 인도해주셨다는 사실이다. 매 순간 하나님이 도와주셨다. 매 순간이, 힘이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靈)으로 되는 것임을 깨우쳐주시는 시간이었다. 이 글을 읽는 독자가 순간마다 임하셨던 하나님의 숨결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
9장에서는 내가 삼일교회에 담임목사로 부임하고 난 다음 지금까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당시 삼일교회에는 10명 정도의 청년이 있었다. 나는 거기서 8명의 간사를 양육했다. 그렇게 새롭게 시작된 청년부에 이제는 미혼의 청년이 1만4천 명 정도 모이고, 전체 예배 인원은 2만 명이 넘게 되었다. 그렇게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살피면,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배의 회복 때문이요, 다른 하나는 진(陣) 체계로 표현되는 단순한 조직의 승리 덕분이었다.
10장에서는 연대기적인 사례(事例)에서는 다 밝힐 수 없는 대학·청년부 사역의 강조점들을 간단하게나마 설명하고자 한다. 이러한 강조점들은 비단 청년 사역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신반포교회에서 적용했던 원리는 장년 사역, 즉 지금 사역하고 있는 삼일교회에서의 사역에서도 그 보편성이 증명되고 있다. 똑같은 원리로 목회할 때, 똑같은 생명의 역사, 똑같은 반응, 똑같은 회개의 역사가 벌어졌다. 이러한 영적 부흥의 원리들을 통하여 많은 교회에서 부흥의 소문이 흘러나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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